캡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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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구석 일본어 12 : 마음의 언어빈짱의 방구석 일본어 2021. 8. 11. 13:34
방구석 일본어 12 : 마음의 언어 ** 상/하단의 광고 클릭 한 번이, 꾸준한 작품활동에 큰 도움이 됩니다 :) ** 안녕하세요. 일본계 회사원 빈짱입니다. 인스타그램에는 꾸준히 연재중인 방구석 일본어 시리즈입니다. 그간 블로그 관리가 소홀했네요. 앞으로는 꾸준히 업데이트도 하고, 손 놓고있던 Youtube도 다시 해봐야겠습니다. 오늘의 주제는 '마음의 언어'. 모국어가 아닌 다른 언어를 공부해보신 분들은 공감하실만한 주제입니다. 결국 다른 사람과의 비교로 나를 인식하는 습관적 사고때문에 스스로를 평가절하하거나 남에게 가혹한 잣대를 들이대게 되는건 아닌가 생각해봤습니다. 이런 생각을 하게된 계기는, 자주 만나고 이야기하는 일본인들과의 대화였습니다. 한국어로 이야기하고싶은데 표현이 잘 떠오르지 않는다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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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블루, 재택근무 블루빈짱의 일상글 2020. 8. 28. 23:58
코로나 블루, 재택근무 블루 코로나 블루? 한 국회의원이 '코로나 블루(우울증)'를 시한적으로 질병 분류하여 관리하는 법안을 추진 중이라는 신문기사를 보았다. 코로나 블루의 원인으로는, 코로나 바이러스가 언제 종식될지 모른다는 불안감(57%)이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였고, 일자리 감소로 인한 취업 불안감(35.5%)이 뒤를 이었다. 여행 및 취미활동 제한으로 인한 우울감(31.7%)도 상당한 비중을 차지한다. 야외 액티비티를 즐기지 않는 우리 부부도, 자주 나가는 종로 시내에서 영풍문고 종각점에 들러 책을 고르고, 국세청 빌딩 안에 있는 스타벅스 종각점에서 담소를 나눈 뒤, 같은 건물 지하 1층에 있는 찜닭집에서 한 끼 식사를 해결한 후에 집으로 귀가하는 지극히 평범한 주말을 보내는 것조차 힘들 만큼 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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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술학원 등록빈짱의 일상글 2020. 8. 27. 22:55
#미술학원 등록 다음 주 일요일부터 시작하여 4주 동안 해방촌에서 열리는 그림 그리기 클래스에 등록했다. 아내가 권해준 클래스인데, 많이 기대가 된다. 코로나 바이러스때문에 못 가게 되면 많이 서운할 것 같다. 수업에서는 인물, 사물, 동물을 그리는 방법을 배운 후에 마지막으로 나만의 작품을 하나 완성하는 순서로 진행될 예정이다. 작가님은 13년째 상업 일러스트레이터로 일해오신 분인데, 우리 집 냉장고 옆에 붙어있는 요가의 기본자세가 그려진 패브릭 포스터를 그리신 분이라고 한다. 그리고, 또 한가지. 이 수업은 내가 가지고 있는 아이패드와 애플 펜슬을 통해 진행될 예정이다. (그래서 더 끌렸다보다.) 선생님의 인스타그램 계정을 팔로우하고, 피드에 업로드된 그림들을 한 장, 한 장 살펴보았다. '상업 일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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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 보지 않고는 모르겠습니다빈짱의 일본회사, 일 이야기 2020. 7. 28. 14:19
해 보지 않고는 모르겠습니다 일본계 회사에서 근무하다 보면 꽤나 많이 듣게 되는 이야기일 것이다. 한편, 당연한 이야기이기도 하다. 새로운 도전을 감행함에 있어, try & error를 반복하며 보다 좋은 결과를 내기 위해 노력하는 것이 당연하다. 하지만, 일본계 회사에 다니며 답답하게 느껴지는 상황이 있는 것 또한 분명하다. 고집을 부리는 것인지, 그렇게 새로운 시도로 보이지 않을 정도로 난이도가 낮은 과제에 대해서도 한 번쯤 시도하여 그 결과를 확인하지 않고서는, 확신을 갖고 답을 하지 않는 장인정신일까? 한국의 클라이언트들은 신중하며 확실한 결과로 답하려는 일본 회사에 대해 무한한 신뢰를 보내는 한편, 때로는 보조를 맞추어 때로는 달려주었으면 하는 마음에 응하지 않는 모습에 답답함을 감추지 않는 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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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어 표현] 밥벌이를 하다빈짱의 방구석 일본어 2020. 7. 27. 23:45
밥벌이를 하다 밥벌이를 하다는 일본어로 뭐라고 말할까요? 그전에, 간단한 '밥을 먹다'부터 일본어로 표현해 봅시다. ご飯を食べる(たべる)。 ご飯を食う(くう)。 食事をする。 등으로 표현이 가능할 것입니다. '밥벌이' 라는 말이 제가 설치한 스마트폰의 일본어 사전에도 들어가 있는 걸 보면, 한국뿐만 아니라, 일본에도 비슷한 표현이 있고, 자주 사용하는 것일까요? 주로, '먹고살려면 이 정도는 해야죠.' 라던가, '먹고살기 힘드네요.' 정도로 표현을 할 때, 오늘 소개할 '밥벌이를 하다.'에 대한 일본어 표현을 자주 사용하게 됩니다. あなた、どこで日本語学んだの? なんでそんなに上手なの? 당신, 어디서 일본어를 배웠나요? 어떻게 그렇게 능숙(유창)한가요? えぇっ、とんでも御座いません。 ただ、食っていくための小技で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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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리엔탈 인사이트빈짱의 일상글 2020. 7. 6. 12:00
오리엔탈 인사이트 회사에서 매달 지원하는 5만 원의 '도서 구매 지원비' 덕분에, 책을 많은 고민하지 않고 선택해서 읽고 있다. 그런데, 언제부턴가 책을 고르는 기준이 소설, 에세이, 산문에서 자연스럽게 일과 관련된 인사이트를 얻기 위한 미래예측, 기술 분석, 트렌드, 자기 계발의 테마로 변하게 되었다. 당장 내 삶에 큰 변화를 주는 내용들은 아니었지만, 잔잔하게 내 안에 남아 기회가 왔을 때, 활용할 수 있는 좋은 지식을 쌓기에 적합한 책들을 찾아 읽어왔다. 그중에, 오늘의 제목 '오리엔탈 인사이트'에 대해 불쑥 생각하게 되었다. 유럽이나 미국의 저자(한-중-일의 동양권이 아닌)가 집필한 책을 읽다 보면 쉬이 지쳐버리는 것. 물론, 아시아계 작가들의 책을 읽다가도 지치는 경우는 있으나 그 확률은 상대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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궁극의 크로스백을 찾아서 - 홉몰트이스트 둔켈 리뷰빈짱의 일상글 2020. 6. 27. 16:10
궁극의 크로스백을 찾아서 - 홉몰트이스트 둔켈 리뷰 저도 몰랐는데, 알고보니 저는 은근한 가방 덕후입니다. 학생 시절에도 용돈 모아가며 여러 가지 가방을 사고, 들어보았습니다. 직업군인으로 입대하고 나서는 금전적 여유가 생겨서 다양한 가방을 경험하게 되었습니다. 전역 후 회사원이 되고 나서는 매일같이 사용하거나, 1주 단위의 국내/해외 출장을 위한 가방을 찾고 사서 사용했습니다. 꼭 마음에 드는 가방을 발견했던 때도 있었고, 썩 마음에 들지는 않지만, 구매해서 사용했던 적도 있습니다. 이렇게 오랜 기간에 걸쳐 가방을 사고 또 써보면서, 제가 가지게 된 좋은 가방의 기준은 아래와 같습니다. 1) 수납공간이 여러 가지 포켓으로 구분되어 있는 가방. (개폐 가능한 포켓, 오픈형 포켓 혼합도 무관) 2) 재질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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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블로그에는 어떻게 찾아오는 걸까? - 유입 검색어빈짱의 일상글 2020. 6. 11. 00:41
내 블로그에는 어떻게 찾아오는 걸까? - 유입 검색어 올해 1월에 티스토리 블로그를 개설했다. 목적은, 수강 중이던 코딩 클래스의 수료 조건이기도 한 학습 블로깅(TIL:Today I Learned)이었으나 급여 노동자로서 조금 더 여유 있는 삶을 누리기 위해, 애드센스로 수익을 내자는 흑심도 함께 발동했다. 결국, 주객전도되어 매일은 어렵겠지만 꾸준한 유지를 목적으로 아래와 같은 콘텐츠를 포스팅해 나가기로 했다. 1) Coding 학습 블로깅 코딩 학습 블로깅은, 해당 교육 스타트업이 난항 끝에 망하거나 대대적으로 커리큘럼을 개조하지 않는다는 전제로, 꾸준히 유입될 수 있는 소재라고 생각했다. 수박 겉핥기 정도로 배웠다지만, 후일 스스로 돌아보면 의미 있는 깨닮음이었다고 느껴지는 내용들에 대해 포스팅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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훈계? 훈수?빈짱의 일본회사, 일 이야기 2020. 5. 24. 01:16
훈계? 훈수? 군대에서 소대장으로 근무할 때부터 문서 작업을 참 많이 했습니다. 소대 훈련계획을 작성하다가, 선임 소대장이 되면 중대규모의 훈련계획도 초안을 작성하게 되었죠. 전역 전 2년정도는 사단급 부대에서 정보처 참모업무를 하며, 예하부대(隷下部隊)의 보안감사 계획을 작성하고, 감사를 마친 뒤에는 보고서를 작성하기도 했습니다. *와, 예하부대에 사용하는 '예(隷)'가 노예의 '예'와 같다니.. 충격. 모든 보고서는 스스로 완성되지 않았고, 상급자의 확인과 검토를 통해 완성되었습니다. 부대장, 참모 등 상급자에게 작성한 보고서를 검토받으러 들어가는 순간은 따로 참모실 / 부대장실이 없다 뿐이지 일반 회사생활과 많이 다르지 않았습니다. 때로는 어깨너머의 모니터 화면에 멋대로 입력되는 수정 문구가, 때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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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회사에서 일할 때, 영어/중국어도 필요할까?빈짱의 일본회사, 일 이야기 2020. 5. 9. 14:00
일본 회사에서 일할 때, 영어/중국어도 필요할까? 이 카테고리는 편하게 제 경험을 나누는 글들로 채우고자 합니다. 좁고 얕은 경험이지만, 새롭게 한 발 내딛으려는 모든 분들께 작은 도움이 되기를 바랍니다. 제 유튜브 채널에도 영상의 주제로 다루었던 이야기입니다. 일본계 회사에서 일을 하면서, 영어와 중국어도 사용할 일이 있을까요? 그렇기도 하고, 그렇지 않기도 합니다. 이렇다 또는 저렇다라고 각자가 판단을 내리는 기준에 따라 마음가짐도 충분히 바뀔 수 있다고 생각해서에요. 하지만, 정말 중요한 것은 '일본어'를 능숙하게 구사하는 것입니다. 일본회사에서 일을 하기 위해 무엇보다 중요하고 기본적인 업무 스킬이니까요. 저는 출근 후, 한국어로 문서작업을 하는 비중이 그리 크지 않습니다. '그래도 한국 바이어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