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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일본 회사 실적 압박 심한 가요? (목표설정 / 실적관리에 대해서)
    빈짱의 일본회사, 일 이야기 2020. 5. 17. 18: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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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일본 회사 실적 압박 심한 가요? (목표 설정 / 실적관리에 대해서)

     

    목표? 실적?..먹는건가요? / picture by 캡틴.

     

    운영하고 있는 유튜브 채널에도 (한국에 있는) 일본계 회사에 대한 영상들을 업로드하고 있습니다.

     

    취업을 준비하고 계시는 구독자분들로부터 영상에서 다룬 주제 외에도 궁금한 부분들을 문의하셔서

    이메일로 내용을 받아보고 알고 있는 내용에 대해서는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연락을 주고받으며

    채널을 운영하게 되었습니다.

     

    궁금해하시던 내용 중에,

    '일본계 회사는 실적압박이 많은가요?'라는 질문이 있어서, 오늘 포스팅의 주제를 '목표 설정 / 실적 관리'로 잡았습니다.

     

    회사생활을 경험하신 분들은 들어보셨을 것이고, 취업을 준비하고 계시는 분들은 생경하실 수도 있습니다.

     

    사실, '목표설정'도 대명사화 할 수 있을 정도로 일반적인 표현은 아니며,

    회사에 따라 '반기 사업계획', '연간 활동계획', 'XX주년 매출 목표' 등으로 다양하게 다루어집니다.

     

    하지만 본질은 같아요.

    영리(営利)를 목적으로 하는 회사는, 이익을 발생시키는 것이 존재의 이유라고 해도 과언은 아닐겁니다.

     


     

    목표 설정은 어떻게 해야 할까요?

    회사의 구성원인 각자가 설정하는 계획이기도 하면서, 전 구성원의 계획을 하나로 모아서

    조직의 목표로서도 관리하여야 하기 때문에 혼자 하는 일이 아닙니다.

     

    그중에 저는 B2B와 제조업을 주된 사업으로 하는, 일본계 회사의 영업 담당으로서

    목표 설정 / 실적관리에 대해 야야 기하겠습니다.

      * B2B : Business to business 기업과 기업 간의 거래를 말합니다.

     

    한국에 진출한 일본계 회사는 한국의 회계연도에 맞추어 1월~12월 동안의 업무실적을 가지고

    회계감사 등을 받는 경우가 일반적이지만, 일본의 본사와 목표(주로 매출금액 관리)에 관한

    수치를 맞추어 관리하여야 하기 때문에 회사에 따라 번거롭게 두 번씩 목표 설정을 해야 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일본의 회계연도는 4월에서 다음 해 3월 말까지를 1년으로 보고 있고,

    반기(6개월)의 시작은 각각 4월과 10월로 정하여 관리하고 있습니다.

     

    현지(한국)에 있는 임직원의 평가를 위한 계획 수립은 한국의 회계연도를 기준으로 하면서,

    일본의 연결매출 관리를 위해, 4월~익년 3월까지의 실적을 별도로 관리해야 하는 회사도 있답니다.

      *연결매출 : 본사가 지분 50% 이상을 소유하는 관계사의 매출을 합하여 확인하는 매출금액.

     


     

    앞서 설명드린 목표 설정 과정의 개요에서 언급한 것처럼, 한국에 진출해 있는 일본계 회사라도

    온전히 독립된 영리 활동을 하도록 자율권을 부여받은 상황이 아니라면, 정기적으로 일본의 본사와 함께

    목표 설정에 관한 협의 및 평가를 실시하게 됩니다.

     

    대부분의 경우에 일본 본사에서 6개월간의 활동 목표(매출실적 및 업무성과)에 대해 기대치를 전달하며

    한국 현지에서는 목표 매출금액의 달성 가능성에 대해 면밀히 조사하고, 판단한 결과를 가지고 

    마지막 조율 끝에 마지막으로 상호 관리를 위한 '숫자'가 결정됩니다.

     

    회사 - 팀 - 각 구성원(주로, 영업 담당자이겠지요.)에게도 회사의 목표금액이 나뉘어 전달됩니다.

    한국 진출 후, 오랜 업력을 가진 현지 회사들은 대부분 일정기간 이상 특정 고객회사와 꾸준히 거래를 유지하고

    있기 때문에 허수(虚数)가 들어간 목표를 설정하지 않습니다.

     

    목표 설정을 위한 조사과정에는 아래와 같은 활동이 필요합니다.

     

    1) 고객 회사 정보수집 :

      - 구매 담당자 : 구매금액(예상) 확인. / 기준은 지난 6개월, 작년 동기간 등 여러 가지 지표로 비교 가능.

      - 개발 담당자 : 앞으로의 6개월간 새로운 개발 계획. 취소 예정 안건 등 확인.

      - 기타 : 납품한 제품의 품질 경향 확인(품질 담당 부서), 고객 회사 업황 등.

     

    2) 사내 정보 수집 : 

      - 제조 부서 : 한국의 고객 회사로 제조/출하하기 위한 생산계획 이상 유무.

      - 영업 부서 : 고객 회사 수요 변동과 연동하는 판매계획 협의 등.

     

    3) 기타 몸담고 있는 업계의 동향 : 최종 제품에 대한 소비자 평판, 판매량 등.

     

    위와 같은 접점을 통해 여러 가지 정보를 수집하고, 보다 정확한 예측을 통해 목표를 설정할 수 있습니다.

     


     

    한편, 지금 전 세계에 퍼져있는 전염병과 같이 분야를 가리지 않고 기업활동에 지장을 초래하는

    예상외의 사건들은 언제든 발생할 수 있습니다.

     

    당장, 고객회사의 제품도 판매가 되지 않는데 우리 회사의 부품을 계획대로 납품하는 것은 굉장히 힘든 과제일 것입니다.

    위기관리를 위해 몇 개월 분량의 재고를 확보하는 차원에서 일시적으로 판매가 가능하다고 해도,

    안 좋은

     

    이런 큰 사건이 아니더라도, 각 구성원이 수립한 계획에 큰 차질이 예상되는 경우에는

    부서장에게 상황 및 변화의 영향(기간, 매출 저하 폭 등)을 정리하여 보고하고, 목표를 조정하여야 합니다.

     

    정도와 판단의 기준은 각자가 상대적이겠지만,

    수시로, 아주 작은 변화를 가지고 목표 수정을 위해 상사에게 보고가 반복된다면

    오히려 목표 설정을 위해 조사했던 근거들이 충분치 않다는 판단을 할 수도 있습니다.

    오랜 기간을 목표 설정을 위해 할당할 수는 없겠지만, 가능한 범위 내에서 보다 많은 정보를

    수집/분석하고 결과로써의 목표를 낼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하겠습니다.

     

    목표의 달성 면에서도 억지로 실적을 낮출 필요는 없겠으나,

    최대한 본인이 6개월 전에 세웠던 목표와 큰 차이가 없는 성과를 달성할 수 있도록 노력하는 것도 중요합니다.

    실적이 계획 대비 너무 낮아도 문제가 되지만, 반대로 너무 높아도 충분히 검토하지 못한 결과로써 

    지적받는 경우도 있을 겁니다.


     

    회사의 수익도 있지만, 각 개인에게 있어 목표관리의 중요성은 무엇일까요?

    인정받고, 승진하며 연봉협상에서 보다 유리할 수 있도록 본인의 커리어를 수치화하여 관리하는 데에

    '목표관리'는 명확한 근거로 활용이 가능합니다.

     

    이직 시에 이전 회사에서 본인이 경험하였던 업무내용 외에도, 설정한 목표금액 및 달성도에 대해서

    정량적으로 소개할 수 있는 것은 좋은 참고 내용이 될 것 같습니다.

     

    마지막으로 재직 중인 회사에서 관련 제도를 운영하고 있다면, '인센티브(상여금)' 지급의 판단기준이

    되기 때문에 중요하게 관리하여야 하겠습니다.

     

     

    오늘은 회사원의 '목표 설정' / '실적 관리'에 대해서 알아보았습니다.

    다음에도 도움되는 포스팅으로 또 만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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