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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실전! 스몰 비즈니스 : 일본어 맞춤 수업
    빈짱의 일상글 2023. 8. 2. 2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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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방구석 일본어, 빈짱입니다

     

    시작은 힘든 회사생활에 대한 회의로부터.

     

    티스토리 블로그에 회사를 다니며 시작할 수 있는 스몰 비즈니스 스토리를 기록해 나갈 예정입니다. 오늘은 계기가 된 최근의 상황과 앞으로의 계획에 대한 러프한 틀 설계 정도를 이야기하는 '프롤로그'급 게시글이 되겠네요. (장차 함께하고 싶은 동료직원에게 보여주고 싶기도 해서 꾸준히 기록을 이어갈 예정입니다.)

     

    우리는 일본회사가 100% 한국에 자본을 투자하여 설립한 한국 법인회사에 근무하고 있습니다. 나이도 꽤 되었지만, 이제 업계에서 나이가 많다는건 경력의 증거이기도 하죠. 그런 우리가 '스몰 비즈니스'를 꿈꾸게 된 이유는 무엇일까요?

     


     

    저는 작년 11월에 자청(자수성가 청년의 약자)님의 '역행자'를 읽었습니다.

    https://www.youtube.com/@jachung__

     

    라이프해커,자청

    메일주소 : jachung87@gmail.com 메일 보내기 전 아래 링크 참고 https://blog.naver.com/mentalisia/221573374814 자청 정보 총 정리 https://blog.naver.com/mentalisia/221639985395

    www.youtube.com

     

    그의 진면모를 모르고 이제 막 유튜브에 진출해 바이럴되고 있던 시절에는 '사기꾼' 같아 보여서 영상을 열어보지 않았습니다. 월 1,000만 원 수익 만드는 법 같은 상투적인 마케팅을 일삼는 '나쁜 부류'의 콘텐츠 크리에이터라고 제멋대로 오해했었어요. 오히려 후일 책으로 만나 다행이었다고 생각합니다. 제가 꼭 필요할 때 도움이 되는 내용을 잔뜩 담아둔 책이었거든요.

    자청(이후 존칭을 빼도록 하겠습니다)의 역행자는 7단계 역행자 공식대로 비즈니스를 일으켜 쉽게 돈을 벌 수 있다고 이야기하는 책입니다. 쉽지만 아무나 시도하는 방법이 아니라고도 강조해요. 제 마음에 남아있는 역행자의 핵심은 아래와 같습니다.

     

    돈을 버는 근본 원리. 하나, 상대를 편하게 해주기. 둘, 상대를 행복하게 해 주기

    당신이 세상의 중심이 아니다. 세상엔 정말 다양한 사람들이 다양한 니즈를 갖고 살아가고 있다.

     

    스몰 비즈니스를 실행하기 위한 계획은 제 머리 안에 정리되어가고 있는 중이지만, 장차 파트너로 맞이하고 싶은 신과장님을 설득하기 위해서 거칠지만 순서를 정리해 보겠습니다.

     

    하나, '숨고(=숨은 고수의 약자)' 플랫폼에 나를 고수로 등록해 두고, 회사 근처에서 일본어를 배울 사람을 검색할 수 있도록 설정해 둔다. 매번 견적의뢰가 들어오면 의뢰자의 문의사항을 '자세히 보기'를 통해 확인하고 캡처 해둔다. (숨고의 시스템은 도움을 요청하는 소비자와, 서비스를 제공하는 고수의 연결을 돕는 구조이며, 이때 플랫폼이 수수료를 취하게 된다.)

    둘, 2주 정도 회사를 중심으로 한(강남구) 일본어 과외 수요를 정리한다. 연령대와 목적 그리고 과외를 원하는 시간대를 확인하여 정리한다. 아웃풋으로는 우리가 타기팅 한 소비자군을 뾰족하게 정의하고, 5~6가지 체크리스트를 만들어서 꼭 맞는 타깃의 과외문의에만 대응할 수 있도록 우리의 시스템을 완성하기 위함.

    셋, 우리가 설정한 고객의 마음에 들 프로필을 만든다. 각자의 일본어 능력을 증명할 수 있는 서류(어학시험 자격증)를 첨부하고, 경력을 적는다. 회사에서 일본어를 주로 사용하는 케이스(이메일, 전화, 회의자료 작성, 출장자 통역 등)를 망라하고, 문의하는 내용에 대해 도움이 될 것이라는 글을 적는다.(스토리텔링 기법이 필요할 것.)

    넷, 여기서부터가 실행이다. 실제로 회사 업무가 끝난 후 혼자(또는 둘이) 과외 후보와 만나서 수업을 진행한다.(장소는 카페. 저녁시간 카페 구석자리는 외외로 조용하다.) 이때, 우리의 의도를 분명하게 전달한다. '우리의 일본어 능력으로 돈을 버는 것이 가능할지 테스트 중'이라고 말이다. 그리고 소비자와 약 2시간 정도 원하는 커리큘럼에 맞춰 수업을 진행한 뒤에 만족도를 확인한다.(구글 설문지를 준비해서, 집으로 돌아가는 길에 꼭 적어달라고 부탁한다.) 혹시나 수업 내용이 마음에 들지 않았다면, 설문지를 통해 의사를 밝혀달라고 전한다. 확실한 이유(=피드백)를 적는 문항을 마련하고 못생겼다는 이상한 피드백을 적더라고 뭐든 남겨두면 그 즉시 환불해 준다.(그리고 블랙리스트에 등록한다)

    다섯, 이 사이클을 3회/주로 실행해 본다. 집에 늦게 들어갈 각오를 해야 한다. 주말이나 다음 주 초에는 지난주의 실행 결과를 함께 정리한다. 아마 1주일(3회)이면 대개의 틀은 확인이 가능할 것이다. 교안을 만든다. 완성된 교안은, 과외가 성립되면 학생(소비자를 편하게 부르겠다)에게 발송하고 미리 훑어보고 와서는 만나자마자 최대한 빨리 수업을 진행할 수 있도록 장치를 마련한다.

    여섯, 교안은 주 또는 격주 단위로 업데이트한다. 수업을 들었던 학생들에게는 후기를 숨고에 남기면 캐시백(커피값)을 해준다고 하자. 구글 폼 설문지로 후기를 받는 게 제일 중요하니까 놓치지 않는다. 한 달 정도 이 사이클을 돌려본다. 아참, 한 번 이상 수업이 성사되는 학생들과는 연락처를 교환하고 숨고 플랫폼에서 나와 '자동이체' 방법으로 직접 현금을 받자. (불쌍한 척하면 된다.) (숨고에서 지명도를 쌓는 건 파트너와 고민해보아야 할 일)

    일곱, 목표는 50명의 후기를 받는 것. 여기서부터는 파트너와 내가 헤어져 각각 학생을 만나며 후기를 수집한다. 50명 가까이 후기가 모이는 시점에서는 우리가 만났던 타깃 페르소나를 대상으로 그들이 원하는 일본어 팁이 담겨있다는 홍보문구를 담아 '전자책'을 만든다. 그리고 크몽에 업로드한다. 단계를 나누어 판매한다.

    1) 전자책만 구매

    2) 전자책 구매 + 30분 전화상담

    3) 전자책 구매 + 1시간 온라인 회의시스템을 통한 상담

     

    가장 중요한 과정은 초기 실행단계가 될 것이다. 실패해도 좌절하지 않고 후기를 모으며 많은 사람들을 경험하는 것이 제일 중요하다. 내가 세상의 중심이 아니다. 그리고 사람들은 우리가 감히 상상하지 못하는 이유로 일본어를 공부하고 싶어 할 것이다. 그들을 만나서 니즈를 확인해야 한다. 공통분모를 찾아야 한다. 숫자의 힘을 제대로 활용할 수 있어야 한다. 

    목표는 '꾸준한 실행'으로 현금 100만 원을 손에 쥐는 것. 물론 수익은 50:50이다. 내가 더 희생할 용의가 있다. 파트너를 맞이하는 건 이 스몰 비즈니스 프로젝트에서 99% 중요한 사항이기 때문이다.

    오는 주말에, 우리를 홍보할 수 있는 프로필과 글로 적은 스몰 비즈니스 플랜을 도표화하여 예비 파트너께 공유하겠다.

    그러고 보니, 우린 마침 '영업 사원'이다. 미소가 디폴트다. 설명도 잘한다. 안 될 자신이 없다. 이건 시간문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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