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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상수 합정 맛집] 야키토리 나루토 오모테나시(꼬치구이)
    빈짱의 일상글 2022. 12. 31.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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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합정맛집] 야키토리 나루토 오모테나시(꼬치구이)

     

    안녕하세요 :) #인스타그램 에 #만화 그리는 #빈짱 입니다.

     

    오늘은 합정에 있는 숨은 맛집을 한 곳 소개합니다. 그곳은 바로 닭고기 꼬치를 맛있게 구워주는 나루토 오모테나시 입니다. 거래처 접대에 사용해도 전혀 손색이 없을 정도라고 자부하는 이 식당에서, 부부가 함께한 5종 코스요리 사진을 함께 보시겠어요?

     

    토리아에즈 나마 구다사이!(일단 생맥주 한 잔 주세요)라고, 일본어로 소리 지를 뻔했습니다. 가게 내부는 차분하면서도 따듯한 조명이 손님을 반기는 1.5층 구조이고 가운데 카운터석을 중심으로 주변에는 마주 보고 앉아서 식사할 수 있는 테이블 좌석이 준비되어 있습니다. 초저녁 시간이 되자 테이블, 카운터 가릴 것 없이 손님들이 가득 찼는데 시끌벅적한 이자카야의 분위기와는 달랐습니다.

     

    일단, 생맥주 (흔치 않게 에비스 생맥주가 있었다.)

     

    1) 전채, 주문방법

    우선, 목이 길쭉한 접시에 두부, 오이와 가쓰오부시를 곁들인 전채요리가 서빙됩니다. 저희 부부는 이 날, 야키토리 5종 세트 메뉴를 주문했습니다. (나루토 오모테나시 B코스 : 25,800원 / 인) 차근차근 나오는 꼬치구이들 먹다 보면, 정말 말도 안 되는 가격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이 정도 퀄리티에 이 가격이라니. 심지어 코스로 요리가 나오는 속도까지 조절되니 부부나 커플이 함께 가면 두런두런 이야기를 나누며 식사하기에도 참 좋답니다.

    그리고 나루토 오모테나시는 기본 주문을 코스로 하셔야 합니다. 모든 코스요리가 서빙된 후에, 맛있었던 요리(꼬치)를 추가로 주문하는 건 가능하지만 처음부터 낱개 주문은 안 되는 점 참고하고 방문하세요.

    코스 가격 메뉴
    A코스 20,800 / 인 전채, 야키토리 3종, 야채꼬치, 국물요리, 튀김요리
    B코스 25,800  인 전채, 야키토리 5종, 야채꼬치, 국물요리, 튀김요리
    C코스 30,800 / 인 전채, 야키토리 7종, 야채꼬치, 국물요리, 튀김요리

    두부와 가츠오부시의 고소함 + 오이의 상큼함

     

    예약 필수! 가게가 많이 넓지 않아요. 전화예약이 가능하고, 오후 16시부터 매장으로 전화하면 직원분이 응대해 주십니다. (16시 전에는 영업준비 등으로 전화응대가 어려우신듯하니, 당일 예약보다는 적어도 하루 전에는 예약문의하시는 게 좋습니다.)

    예약하고 식당에 방문하면, 테이블(카운터) 앞에 예약자명을 적은 웰컴 보드도 준비되어 있어요. 별거 아니라고 생각하실 수 있지만, 정작 본인은 꽤나 기분이 좋아집니다.

    손수 적어주신 웰컴 보드(감동)

     

    2) 본격적인 코스 요리(닭고기 꼬치구이 5종)

    나루토 오모테나시의 코스요리에 나오는 닭고기 꼬치구이는 '오마카세' 입니다. 낱개 메뉴에 들어가 있는 여러 가지 꼬치메뉴 중에서 식당이 알아서 골라주는 요리를 먹어야 합니다. 무엇이 나올지 궁금해지는 재미까지 있어요 :)

     

    지금부터 5종 순서대로 사진 갑니다!

    츠쿠네 : 다진 닭고기를 뭉쳐서 방망이같이 만들고 구워낸 꼬치구이를 츠쿠네라고 부릅니다. 짭짤해 보이는 소스에 계란 노른자를 띄워주시는데, 휘휘 섞은 후에 츠쿠네를 찍어 드시면 됩니다. (사진은 2인분이에요. 한 명이 하나)

    생 츠쿠네(다진 닭고기)

     

    새우 삼겹말이 : 새우를 쭉- 늘려서 차렷 자세를 만드셨어요! 꼬치에 반듯이 꽂힌 새우에 얇은 삼겹살을 둘둘 말아서 구운 요리입니다. 해산물과 고기가 한 번에 입 안으로 들어오면, 참 행복이 이런 거구나 느끼실 수 있어요 ㅋㅋ 

    새우삼겹말이

     

    사사미 : 닭 안심살입니다. 저는 퍽퍽살을 좋아하는 편이라 정말 맛있게 먹었어요 :) 닭고기 덩어리마다 와사비(고추냉이)를 조금씩 덜어서 올려주시는데 이것이 또 별미더라고요.

    사사미(안심살)

     

    츠나기(대동맥) : 이 메뉴는 저는 좀..(ㅋㅋ) 입에 넣고 씹으면 쫄깃쫄깃한 맛이 나는데, 닭다리파 분들은 좋아하실 것 같아요. 슬기씨는 맛있다고 했습니다. 

    츠나기(대동맥)

     

    본지리(엉덩이살) : 닭고기 엉덩이살도 먹는구나?? 처음 알았는데 엉덩이살이라고 해서 특별한 맛은 아니고, 가슴살과 닭다리살의 중간정도였습니다. 맛있었어요 😊

    본지리(엉덩이 살)

     

    3) 아직 끝이 아니다!! (튀김요리와 야채꼬치)

    코스로 천천히 나오는 꼬치구이를 먹으며 화기애애 이야기를 나누던 부부는 슬슬 배가 불러졌는데, 이제 시작이라는 것처럼 닭고기 가라아게가 나오지 뭐예요?? 샐러드와 토마토까지 나와서 맛있게 먹었는데, 위장이 차오르는 기분이었습니다. 여기부터가 바로 상수 합정 맛집 나루토 오모테나시의 진가가 보이는 타이밍입니다.

     

    이어서, 구운 토마토도 나왔습니다. 생 토마토보다는 구운 쪽을 맛있게 먹는 편이라 즐겼어요. 토마토는 야채입니다 여러분!

     

    결정타처럼 나온 국물 요리. 누룽지와 완자를 넣은 따끈한 수프요리는 담백한 맛이 일품이었습니다. 그런데 내 배는 이미 포화상태! 울부짖는 내 위장! 도대체 어디까지 잘해주려는 거냐?? 아차 싶었습니다. 가게 이름 나루토 오모테나시를 풀어서 생각해 보니, 나루토는 만조 때, 큰 소비와 함께 소용돌이치는 해협을 뜻하고, 오모테나시는 손님을 극진하게 대접한다는 뜻인데.. 정녕 내 배가 터질 때까지 대접해주시겠다는 겁니까아!!

    한계를 극복하는 중에 나온 결정타, 국물요리

     

    4) 피날레 (고등어 솥밥)

    사실 정말 배가 터질 것 같았는데, 아내 슬기씨에게는 하나 더 맛보았으면 하는 음식이 있었어요. 정말 A코스(꼬치구이 3종)로도 충분합니다. 저희 부부는 다음에 나루토 오모테나시에 또 간다면, A코스를 주문하고 마지막에 먹었던 고등어 솥밥을 먹기로 굳게 다짐했어요.

    꼬치구이의 수를 줄이면서까지 포기 못할 맛, 바로 나루토 오모테나시의 숨은 메뉴 고등어 솥밥입니다. 메뉴에는 적혀있지 않고, 직원분께 고등어 솥밥을 부탁하면 20분 정도 조리시간이 필요하다고 안내해 주십니다. 코스요리가 다 나오기 전에 미리 주문해두시면 좋아요. 저는 전에 손님과 함께 식사를 하며 먹어봤는데, 꼭 가족에게도 맛보게 하고 싶은 요리였습니다. 강추예요.

    나투로 오모테나시는 꼬치구이 집이지만, 고등어 솥밥을 먹기 위해 오는 집이라고 해도 좋다.

     

    기분이 살짝 나빠지려는 정도까지 배를 채우고 나니, 얼른 밖에 나가서 30분이라도 걷고 싶어 졌어요. 두 번 말씀드리지만, 일반적인 위장을 가지고 계시다면 야키토리 3종 A코스를 강력히 권장합니다. 빈짱 부부는 B코스(야키토리 5종) + 생맥주 각 1잔 + 고등어 솥밥에 완전히 녹다운되었답니다. 😇

     

    여기까지 상수 합정 맛집, 나루토 오모테나시 방문기를 보내드렸습니다. 가게 위치는 아래 지도를 참고하세요 :)

     

    야키토리 나루토

    주소 : 서울 마포구 독막로 5길 17, 1층 (서교동 399-25)

    영업시간 : 매일, 16:00 ~ 23:00

    전화번호 : 02-336-6835 (전화예약 on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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