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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일본여행 팁 : 선불카드 스이카(Suica), 스마트폰에 넣은 후 충전하는 방법
    빈짱의 일상글 2022. 12. 26.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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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일본여행 : 선불카드 스이카(Suica), 스마트폰에 넣은 후 충전하는 방법

     

     

    안녕하세요 :) #인스타그램 에서 #만화 그리는 #빈짱 입니다.

     

    여러분 일본에서 전철 탈 때, 어떻게 요금을 지불하고 계신가요? 음식점에 갔는데, 신용카드 결제가 안된다는 안내를 보고 당황하셨던 기억은 없으신가요? 2022년 현재 세상은 모두 캐시리스(cash-less)를 향해 돌진하듯 빠르게 달려가고 있는데, 일본만은 아직 발걸음을 맞춰 달리고 있지 않고 있습니다.

     

    빈짱 피셜로 추측해 보면, 일본인들은 섬나라에서 살고 있고 예전부터 크고 작은 자연재해를 겪으며 살아왔기 때문에 언제든 위기에 대응할 준비를 해야 한다는 국가적 인식이 있는 나라입니다. 점심을 먹다가도, 직장 동료들과 퇴근 후 기분 좋게 맥주를 한 잔 하다가도 덜컹덜컹 건물이 흔들리면 이미 숙지하고 있는 행동요령에 따라 재빠르게 대피해야 해요.

     

    지진이 멈추고 다시 일상으로 돌아와야 할 때, 생각보다 피해가 커진 바람에 내가 살던 집이 사라진다면? 내 돈을 맡겨둔 은행이, 내가 사용하고 있는 신용카드 회사가 망해서 내 자산을 적절히 활용할 수 없다면?? 지극히 디스토피아적 사고관일 수 있겠으나, 당장 내가 필요로 할 때에 그 가치를 증명할 수 있는 수단으로 '화폐'만 한 것이 없기 때문에 더 집착하는 것이 아닐까 혼자 추측해 봅니다.

     


    그나마 현금 충전카드

    그 와중에 상대적으로 간편한 수단이 바로 현금 충전카드인데요, 일본에는 스이카, 파스모, 이코카라는 이름으로 불리는 pre-paid 카드가 굉장히 많이 사용되고 있습니다. 이 카드를 발급받고 사용하면서 느낀 최고의 장점은 잔돈, 특히 동전 거스름돈을 관리할 일이 굉장히 많이 줄어든다는 것이에요. 저는 여기서 더 나아가 스이카(Suica) 카드를 제 아이폰에 이식해 버렸습니다.

     

    아이폰에 이식된 스이카(Suica) 카드

     

    자, 이렇게 프리페이드 카드를 사용하면 무엇이 좋은가? 전철을 탈 때마다 행선지까지 가는데 드는 요금을 계산하지 않고 개찰구에서 IC라고 적힌 원형 마크 가운데 아이폰을 가져다 대기만 하면 됩니다. 삐빅- 소리와 함께 자동으로 문이 열리며 개찰구를 통과할 수 있어요. 현금결제만 가능하다는 음식점에서도 '무슨 무슨 pay'처럼 특정 플랫폼과 연동된 캐시리스 서비스 또는 프리페이드 카드로는 결제가 가능한 곳이 있어서 쓸모가 참 많습니다.

    지하철 개찰구를 통과할 때, 저기 아이폰을 가져다 대기만 하면 끝!

     

    충전은 어떻게??

    좋은 건 알겠는데 어떻게 발급받고 충전하는지 잘 모르시겠다고요? 

    조금 오래된 영상이기는 하지만, 아내 슬기 씨와 함께 파스모(PASMO) 카드를 발급받았던 때의 영상이 있어서 공유해 봐요 :)

    https://youtu.be/idqSKWQspzg

    1분만에 슥- 알려드리는 파스모 발급방법

     

    다음은 충전입니다. 일본은 한국 원화보다 단위가 하나 적기 때문에 생각보다 돈을 쉽고 빠르게 쓰게 되더라고요.  스이카(Suica) 잔고도 금세 사라질 수 있으니까 수시로 확인하며 결제 잔액이 부족하지 않도록 관리해줄 필요가 있습니다. 

     

    두 가지 방법이 있는데, 우선 요령을 알고 나면 굉장히 쉬운 첫 번째 방법을 알려드려요. 바로 지하철역에 있는 충전기를 사용하는 방법! 실물 스이카(Suica) 카드를 가지고 계신 분들이라면 두 번째 사진과 같은 기계를 찾아서 카드를 삽입하고 충전시킬 수 있어요. 하지만 저처럼 스마트폰에 카드를 이식한 사람들은 기계로 전화기를 넣을 수 없으니 특별한 기계를 찾아야 합니다.

     

    첫 번째 기계처럼 오른쪽 아래에 커다란 공간이 있는 기계를 찾으세요. (사진은 충전 전용 기계이지만, 일반적인 매표기에도 이런 구성이 있습니다. 중요한 건 파랗게 빛나는 저 넓은 스마트폰 삽입구가 있는가? 없는가?) 여기에 전화기를 올려두고 충전을 진행하면 결제를 하거나 지하철 개찰구를 지날 때처럼 삐빅- 소리가 나며 충전이 된답니다.

    1 : 스마트폰 등에 이식된 스이카(Suica) 카드 충전 전용 기계
    2: 일반적인 지하철표 구입 기계

     

    스이카(Suica) 카드를 충전하는 두 번째 방법은, 언어 스킬(아주 기초적인)이 필요합니다. 근처 편의점으로 달려가시면 되는데, 아무것도 사지 않고도 계산대에 가서 스이카(Suica)를 충전해달라는 의사를 전달하며 현금을 건네면 됩니다. 

     

    Q(나) : 스이카 챠-지오 오네가이시마스 (スイカチャージをお願いします。 스이카 충전 부탁드립니다.)

    A(편의점 직원) : IC카-도오 아테테 스코시 오마찌구다사이 (ICカードを当てて少しお待ちください。IC카드를 대로 조금 기다려 주세요.)

     

    아이폰 유저라면 아이폰 뒷면 상단(카메라가 붙어있는 곳)을 편의점 계산기에 붙어있는 결제용 IC카드 패드에 가져다 대고 기다리시면 됩니다. (카드를 가지고 계신 분들은 그대로 카드를 대고 계시면 됩니다.) 위치를 잘 모르시면 직원이 알려줄 때까지 조금 기다리셨다가 위치를 안내받으시면 됩니다.

     

    마지막으로

    프리페이드 카드의 장점 한 가지를 더 말씀드립니다. 현금도 현금이지만, 스이카(Suica) 카드 역시 물 빠지듯 돈이 술술술 빠져나가기 때문에 적절히 지출관리를 해야 할 필요가 있어요. 특히, 출장으로 일본에 가시는 분들은 정산을 위해서 교통비 외 각종 비용들을 프리페이드 카드로 사용하시는 경우에 어디서 어떻게 사용했는지를 꼼꼼하게 관리해두지 않으면 쓴 돈을 제대로 돌려받지 못할지도 모릅니다. 😩(안돼-!!)

    저는 아이폰으로 스이카(Suica) 카드를 이식 한 뒤에, 사용이력을 볼 수 있는 기능을 알게 되어 출장 교통비를 정산할 때 수고가 한결 줄어들었습니다. 일일이 기억해야 할 나의 이동동선이나 썼던 비용에 대해 적어둘 필요도 없이 그대로 남아있는 사용기록이 얼마나 편하던지요.

    여행으로 일본에 방문하시는 분들도 잔액을 최대한 적게 남기시는 게 유리하겠죠? 이럴 때에는 사용이력을 살펴보고, 마지막으로 찾아갈 관광지까지 지하철 요금이 어느 정도 되는지를 살펴보며 결정할 수도 있고 여러모로 활용가치가 높답니다. 스마트폰 말고도, 지하철 역에 있는 매표기에서 메뉴를 잘 따라가면 사용이력을 출력해주기도 해요.

    아이폰 Suica 앱에서 볼 수 있는 카드 사용 이력 (기간별 조회 가능)

     

    여기까지 일본의 프리페이드 카드 스이카(Suica)의 사용 및 충전방법, 사용이력 확인 방법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 도움이 되신 분들, 재미있게 보신 분들은 소감 하나 남겨주세요. 영양가 가득한 포스팅을 이어가는데 큰 힘이 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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