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나저나, 최근에 한국에 들어오는 입국자 수가 얼마나 되는지 정확하게 알고 계신가요? 저도 궁금해서 국가통계포털에서 제공하는 빅데이터(CSV) 파일을 통해 현황을 알아보았습니다. 마이크로소프트의 엑셀(Excel)이나, Mac OC의 Numbers에서 열고 조회, 수정이 가능한 파일 형식이니까 여러분도 한 번 사용해보세요 :)
지난, 2021년에 한국에 들어온 입국자(대한민국 국민, 외국인 포함)는 총 2,242,365 명이었다고 합니다. 코로나 바이러스가 유행하기 직전인 2019년도에는 한 해 동안 입국한 사람이 총 4,600만 여 명에 달했다고 하니, 2021년의 입국자 수는 2019년의 4.7%에 불과할 정도로 미미했던 만큼 세계적 왕래가 희박했다는 사실을 수치로도 알 수 있습니다.
지난 10월은 어땠는지도 궁금해서 찾아봤어요. 22년 10월은 일본이 외국인의 입국 빗장을 풀었던 시점이기도 합니다. 한국 사람들도 사전에 비자를 신청하여 입국하지 않아도, 2019년까지와 동일하게 최대 90일간 일본에 체류할 수 있는 무사증(=무비자 입국)을 허가한 거예요.
한국도 이에 응하듯 일본에 대해 무비자 입국을 허용했고, 검역조치도 대부분 완화되었습니다. (입국 전 PCR 검사 면제, 입국 후에도 권고로 변경되는 등) 10월 한 달 동안 해외에서 입국한 사람들은 총 1,266,813 명이었습니다. 10월 한 달만 해도, 2021년 전체 입국자의 56.4%나 되는 사람들이 한국으로 들어온 거예요. 새삼 세계적인 이동 규제가 많이 완화되었음을 느낍니다.
2022년 10월까지 10개월 동안에는 6,303,630 명이 입국했고, 2019년 한 해의 입국자(4,600만 여 명)에 비하면 13.4%로 아직 적은 수치이기는 하지만 점진적으로 해외에서의 유입인구가 늘어나는 경향만은 분명해 보입니다.
구구절절 해외에서 한국으로 입국하는 사람들의 현황을 말씀드린 이유는, QCODE가 그만큼 중요하다는 말씀을 드리기 위해서예요. 우리나라는 앞서 설명드린 대로 입국 예정자의 PCR 검사 의무를 해제하기는 하였지만 어느 나라에서 몇 명이나 입국하는지 현황을 관리함은 물론, 사람을 통해 전염되는 병뿐만 아니라 가축에게 옮을 수 있는 전염병에 대해서도 입국 시 검사/규제를 하고 있습니다.
QCODE는 입국자에 대한 정보관리를 체계적으로 하기 위한 근간이 되는 시스템인 만큼, 철저하게 작성해야 하는 것은 물론이며 길고 즐거웠던 여행의 마무리를 더 쾌적하게 도와주는 편의제공 서비스이기도 합니다. 제가 오늘 만화에서 안내드린 사례는 11월에 겪었던 사례를 바탕으로 하는데요. 같은 시간대에 여러 나라로부터 인천공항에 도착하는 항공기가 많은 경우에는 다수의 인원이, 제한된 입국심사장으로 몰리면서 대단히 혼잡해질 수 있다는 것을 체험했습니다. 이때 중요한 건 뭐다?? 빠른 발과, 미리 준비해 둔 QCODE의 QR코드를 미리 스마트폰 화면에 표시해두는 것! 잊지 마시고, 여행 준비하실 때 꼭 체크하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