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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은행 ATM이 돈을 먹었을 때빈짱의 일상글 2022. 12. 3. 10:58728x90반응형
국민은행 ATM이 돈을 먹었을 때 대처방법
지난 금요일, 어쩌다 손에 들어온 거금 30만 원(5만 원 지폐 6장)을 은행 파킹 통장에 입금하기 위해 집 근처 국민은행의 ATM센터에 들렀습니다.
자주 사용하는 #토스뱅크는 출금 수수료는 우대해주지만, 입금은 오히려 수수료를 받는 경우를 종종 봐 왔기 때문에 우선 국민은행을 통해 입금을 하고 나서 토스뱅크의 #파킹통장 (매일 연 2.3% 이율로 이자 지급)으로 돈을 이체해 둘 생각이었습니다.#ATM 에 카드를 넣고, 입금 버튼을 누른 후에 5만 원 지폐 6장을 계수구에 넣었습니다. 지폐 한 장이 조금 튀어 올라와 있었지만, 기계 문은 이내 닫혔고 큰 문제는 없다고 생각했습니다.
이게 무슨일이야!!
기계는 한참 동안 지폐 세는 소리만 우렁차게 내더니 이내 멈춰버렸습니다.화면에는 장애가 발생하여 해당 ATM기기를 사용할 수 없다는 안내표시만 나와 있었고, 더 이상의 조작을 할 수 없는 먹통이 되어 있었습니다. 저는 이 문제를 결국 해결했지만, 당시에는 정말 당황스러웠습니다. 단돈 만 원이라도 내 돈은 아깝잖아요!!
오늘 포스팅에서는 제가 이 문제를 해결한 방법을 두 단계로 나누어 공유하려고 합니다.
1) 당황하지 않고, 우선 명세서와 카드를 돌려받는다. (명세표를 버리지 않고 꼭 가지고 있는 것이 중요합니다.)
많이 당황스럽고, 뇌 내에서는 스트레스를 받아 노르아드레날린이 뿜뿜 흘러나와 이 상황을 어떻게도 바꾸지 못하는 지금으로부터 도망치고 싶은 욕구가 가득해집니다. 눈앞에 보이는 해결책이 없으니 당연한 반응일 거예요. 하지만, 다르게 생각해보면 내 눈으로 보고 넣었던 현금이 사라진 것은 아닙니다. 기계 안에서 계수 중에 동작이 멈춘 것이고 지금 내가 돌려받지 못할 뿐이에요.
현재의 상황을 객관적으로 정리하면, 중요한 일이 보입니다. 우선 내일도 당장 사용해야 할 수 있는 카드를 돌려받습니다. 기기 장애 메시지와 함께 카드는 자동으로 반환되므로 잘 챙겨가세요. 그리고 거래 장애 메시지가 담긴 명세표를 꼭! 반드시! 챙기셔야 됩니다. (사실 중요한 건 이게 다입니다.)
마지막으로 거래명세표에 인쇄된 <거래 번호>에 적힌 글자가 제대로 인쇄되어 읽을 수 있는 상태인지 확인해두시면 1단계는 무사히 마치신 겁니다.
2) 고객센터에 전화하여 자초지종을 꼼꼼하게 설명한다.
글머리에도 소개했던 것처럼, 제가 은행 ATM센터로 찾아간 시간은 금요일 18시 이후였습니다. 오후 네 시 정도면 창구업무도 대부분 종료가 되고, 다음날은 휴일이기 때문에 어디로 찾아가서 도움을 요청할 방법은 없었습니다. 혹시나 평일에 비슷한 문제를 경험하신 분들은 자동적으로 은행 창구로 찾아가시게 될 거예요. 그게 가장 정확한 방법입니다. (이때에도 거래명세표는 꼭 가져가셔야 문제를 증명할 수 있겠죠?)
저는 몇 가지 생각을 해 보았습니다.
다음 주 월요일에 오전 반차를 내고, 은행에 찾아가서 따질까?
아니 그럼 주말 동안 내 돈이 어디로 어떻게 갔는지는 쫒을 방법이 없는데?
기계에서만 에러가 났지, 앱을 켜보면 정상적으로 입금이 되어 있는 거 아닐까?(아님)혼자 고민해봤지만, 지금 딱히 어디로 찾아가서 도움을 요청할 방법은 없었기 때문에 국민은행 고객센터로 전화를 했습니다. ATM기기 입금 관련 메뉴를 찾아 ARS 안내를 들으며 번호를 하나하나 눌렀고 '상담원 연결'을 통해 담당자와 연결되었습니다.
처음에 내가 처한 상황을 꼼꼼하게 시간 순서대로 잘 설명해야 합니다. (저는 침착하자고 마음먹었지만, 적잖게 당황했던 탓에 우왕좌왕했고 진짜 담당자를 연결해주시겠다는 안내에 조금 더 기다려야 했습니다.)
초등학교 때부터 배웠던 6하 원칙에 맞추어 제 상황을 자세히 설명하면 됩니다.
오늘 오후 18시 xx분 경, 국민은행 xx 지점 ATM에서 현금 30만 원을 5만 원 권 6장으로 입금하려는 차에 계수중 문제가 생겨 기계가 멈추었다. 나는 카드와 거래명세표를 돌려받았고 문제 해결방법을 문의하기 위해 전화를 하고 있다.
해결!!
결국 그다음 주 월요일 오후가 되어서야 마무리되었습니다. 저는 안전하게 제 통장에 30만 원이 입금된 것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월요일로 미뤄진 것도 제 선택이었습니다.
당시에 고객센터에서는 해당 지점의 ATM 센터로 당장 직원을 파견하여 문제를 해결하는 방법과, 일반적인 센터 방문 일정에 맞추어서 기계를 정비하는 은행 직원이 찾아간 김에 장애내역을 확인하고 정상적으로 입금처리를 도와줄 수 있다는 두 가지 선택지를 제게 제시하여 주셨습니다.
당장 파킹 통장에 30만 원을 입금해서 하루치 이자를 더 받고 싶은 마음도 있었지만, 문제가 해결될 가능성이 보였다는 안도감에 더는 당황하지 않게 되었고 차주 월요일에 해결해주셔도 괜찮겠다고 말씀드렸습니다. 월요일 오후에는 약속대로 입금처리가 되었고, 은행에서도 정상적으로 처리가 되었다는 안내전화와 메시지를 받았습니다.
이번에 제가 겪었던 문제에 대한 해결방법을 한 줄로 정리하면,
당황하지 않고, 카드와 거래명세표를 잘 받은 후에 고객센터에 연락해서 <거래번호>를 잘 전달한다.로 마무리지을 수 있겠네요.
제 글이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
그리고, 제가 글머리 소개했던 #토스뱅크 혜택이 궁금하신 분들은, 아래 포스팅을 확인해보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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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captainchun.tistory.com/186
https://captainchun.tistory.com/19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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