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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 야키니쿠] 메이몬(名門) 특이한 메뉴의 향연빈짱의 일상글 2023. 1. 6. 08:00728x90반응형
[도쿄 야키니쿠] 메이몬(名門) 특이한 메뉴의 향연
안녕하세요 #인스타그램 에서 #만화 그리는 #빈짱 입니다.
작년에 다녀온 가게이지만, 꼭 제 블로그에서 소개드리고 싶어서 글로 적고 있습니다. 한국에서도 접대용으로 고급 고깃집에 많이 다녀봤지만, 일본식으로 최고의 대접을 받은 기분은 이 집이 처음이자 마지막이라고 해도 손색이 없을 정도로 좋았습니다.
오늘의 맛집은 도쿄 요쓰야에 있는 '야키니쿠 메이몬'입니다.
총 세 가지 메뉴를 즐기며 생맥주를 곁들였습니다. 보통 일본에서는 생맥주 맛도 너무 좋기 때문에 술 마시러 간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로 좋아하는 편이지만, 이 집에서는 오로지 고기 맛에만 집중하는 시간을 보냈습니다. 지금부터 제가 먹어본 고기 세 종류를 순서대로 소개합니다.
1) 애피타이저 우설
가장 먼저 주문한 것은, 규탄(우설)입니다. 인당 두 점을 사장님이 직접 구워주셨습니다. (20년 동안 이 집에 쭉 다녀왔다는 단골 일본인 동료와 함께 방문해서인지 사장님이 굉장한 서비스 퍼포먼스를 보여주셨습니다.) 한국에서도 일본식 고기구이집을 모방하며 우설을 판매하고 있습니다. 드셔보신 분들은 아실 그 꼬들꼬들한 맛이 일품인데요.
'소의 혀를 먹는다고? 엑!!-' 거절하기 바빴던 저도 어느새 우설의 맛을 알고 즐기기 시작했지만, 이 집의 메뉴는 한층 맛이 풍부했습니다. 고깃집 이름이 명문(메이몬, 名門)인 이유가 여기에 있었나 싶었어요.2) 퍼포먼스까지 완벽한 안창살
두 번째는 메인 디쉬로 안찰살을 주문했습니다. 사장님이 테이블 가운데 놓인 화로에 큼지막한 안창살을 덩어리째 올려 굽기 시작했습니다. 그 자체로 특이한 광경입니다. 한국에서는 이것이 당연할지 모르나, 일본은 굽기 전부터 한 입 크기로 고기를 미리 잘라 각자 구워 먹는 것이 일반적이기 때문에 드문 광경을 목격했습니다.
안창살 속까지 열이 닿아 고루 익어가는 중에도 사장님의 입담에 눈과 귀가 즐거운 시간을 보내던 중에, 슬슬 시간이 되었다며 안창살을 도마 위로 옮겨와서는 한 점씩 입에 가득 들어갈 정도의 푸짐한 사이즈로 썰어내시고는 와사비를 정성스레 발라서 플레이팅 해 주셨습니다. 맛이요? 꼭 말해야 되나요? 메이몬입니다. 도쿄 야키니쿠 맛집 메이몬, 기억하세요.
3) 넥타이?? 고급 갈비!!
마지막은 분명 갈비를 주문했는데, 어라? 웬 넥타이가 네 개 접시에 담겨 나왔습니다. 이게 고급 갈비(上カルビ, 죠-카루비)라고 하네요. 이 메뉴 역시 먹는 방법이 특이했습니다. 우선 맛있게 갈비를 구워낸 후에, 갈아낸 무에 소스를 버무린 '오로시'를 고기로 감싸서 한 입에 꽉 채워먹는 플레이팅의 마법을 보여주셨습니다.
아래 사진이 실제로 서빙된 비주얼입니다. 입 밖으로 소스가 줄줄 흐르는 것은 안중에 없이 입 안에서는 폭죽 파티가!! 정말 퍼포먼스에 한 번 놀라고, 맛에 두 번 놀라는 도쿄 야키니쿠 맛집 메이몬. 제가 아는 야키니쿠집 중 최고였어요.🫰🏻🫰🏻🫰🏻
주소
일본 〒160-0006 Tokyo, Shinjuku City, Funamachi, 11 Matsukawa building 1F
결제
다행입니다. 현금을 왕창 챙겨가지 않아도 신용카드 결제가 가능합니다. 걱정 말고 마음껏 드시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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