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계회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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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전! 스몰 비즈니스 : 일본어 맞춤 수업빈짱의 일상글 2023. 8. 2. 22:11
시작은 힘든 회사생활에 대한 회의로부터. 티스토리 블로그에 회사를 다니며 시작할 수 있는 스몰 비즈니스 스토리를 기록해 나갈 예정입니다. 오늘은 계기가 된 최근의 상황과 앞으로의 계획에 대한 러프한 틀 설계 정도를 이야기하는 '프롤로그'급 게시글이 되겠네요. (장차 함께하고 싶은 동료직원에게 보여주고 싶기도 해서 꾸준히 기록을 이어갈 예정입니다.) 우리는 일본회사가 100% 한국에 자본을 투자하여 설립한 한국 법인회사에 근무하고 있습니다. 나이도 꽤 되었지만, 이제 업계에서 나이가 많다는건 경력의 증거이기도 하죠. 그런 우리가 '스몰 비즈니스'를 꿈꾸게 된 이유는 무엇일까요? 저는 작년 11월에 자청(자수성가 청년의 약자)님의 '역행자'를 읽었습니다. https://www.youtube.com/@jac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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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구석 일본어 24 : やって見(み)ないと分(わ)からない빈짱의 방구석 일본어 2021. 9. 13. 18:30
방구석 일본어 24 : やって見(み)ないと分(わ)からない 안녕하세요. 캡틴입니다. 사회생활을 시작한 이래, 일로 만난 일본 사람들의 발언 중 답답한 순간을 꼽자면 항상 높은 순위에 있을 말이 오늘의 주제입니다. 그런데 차분히 돌아보니, 맞는 말이더라고요? 해봐야 결과를 알고, 우리가 하는 일은 매번 새로운 도전이기 때문에 더욱이 실행 후의 결과를 제대로 직면해야 한다는 사실은 너무나도 당연합니다. 게다가 세상을 대하는 우리 부부의 마음가짐과 행동, 모든 결심도 앞서 걸어간 사람들의 지혜를 빌릴 수는 있겠지만 똑같은 답은 없기에 이 역시 해보지 않고는 모를 일입니다. (제가 버릇처럼 아내에게 이 말을 하고 있었네요.) 잘 되었으면 하는 바람이 너무 강해서였을까요? 선뜻 '문제없다, 다 잘 될 거다.'라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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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떤 면접빈짱의 일본회사, 일 이야기 2020. 10. 23. 00:21
어떤 면접 지금 근무하고 있는 회사도 벌써 5년차. 4년 반이 넘게 근무하고 있는데, 오늘은 이 회사에 들어오기 위해서 준비했던 것들과 면접에서 경험한 팁을 떠올려보려고 합니다. 계기 많은 직장인들의 이직 계기인 화병. 도저히 이 회사에서는 더 일을 할 수 없겠다고 생각한지도 수 개월째. 돌파구를 찾아 헤메고 다닐 여유도 없이 하루하루 감시 받는 상태로 일과를 보내고 있었습니다. 그러던 와중에 공교롭게도 재직중인 회사에서도 충원에 몇 번을 실패한 뒤에 헤드헌터를 통해 새로 구직자들을 모으고 있었는데, 그 헤트헌터 홈페이지에 제 이력을 업데이트 했습니다(...) 몇 일 지나서, 헤드헌터 담당자로부터 전화연락이 왔고, 지금 재직중인 회사에 지원의사를 타진해왔습니다. 이 때, 반신반의하면서 망설이기는 했지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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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시국에 일본계 회사 취업에 대해서빈짱의 일본회사, 일 이야기 2020. 9. 17. 00:01
현재 시국에 일본계 회사 취업에 대해서 재택 근무일인 오늘, 아침에 눈을 뜨고 스마트폰 화면을 깨워보니 유튜브 영상에 한 분이 장문의 댓글을 달아주셨다. 구독자 수도 한 명 늘어있는 것을 보니, 감사하게도 구독까지 해 주셨나 보다. 잠결이지만, 영상에 대한 소중한 의견이 있을까? 아니면 전에 뵈었던 다른 시청자분들처럼 고민을 문의하시기 위해서였을까 궁금해하며 찬찬히 읽어 내려갔다. 힘든 상황이 손 끝을 타고 가슴팍까지 전해지는 기분에 잠이 좀 깼다. 작년부터 악화된 한일관계에 설상가상으로 팬데믹 상황까지 겹치며 취업활동에 큰 어려움을 겪고 계신 상황이었다. 긴 댓글 내용임에도 모든 상황을 다 살필 수 없는 점을 감안하고, 내가 말씀드릴 수 있는 내용 역시 전체를 대변할 정도로 신뢰성이 높은 내용은 아니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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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계 회사원의 하루빈짱의 일본회사, 일 이야기 2020. 9. 8. 23:46
일본계 회사원의 하루 한국에 있는 일본계 회사에 다니고 있습니다. 저희 회사도 코로나 바이러스 때문에 2월 말부터 본격적으로 재택근무를 도입 / 시행하고 있습니다. 오늘은, 언제 이랬나 싶을정도로 까마득해진 예전의 일상을 추억할 겸, 코로나 바이러스 확산 전에 평범했던 하루 일과를 정리해보려고 합니다. 참고로 저는 제조업 기반의 일본계 회사에서 기술영업을 담당하고 있습니다. 출근 출근은 주로 대중교통(전철)을 활용합니다. 가끔 자가용을 가지고 다니기도 하지만, 바쁘게 움직일 일이 없다면 대중교통을 선호하는 편입니다. 전철로는 약 40분 정도를 이동하는데, 책을 읽거나 회사에서 가져온 잡지를 읽습니다. 일본 잡지를 보는 이유는, 그 달의 특집 기사(신문의 헤드라인 격)를 읽다가도 수 없이 모르는 어휘가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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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계 회사] '오래된 회사'는 어떻게 보아야 할까빈짱의 일본회사, 일 이야기 2020. 8. 25. 23:36
#오래된 회사는 어떻게 보아야 할까 일본 소재 / 부품회사들 중에 이름만 들어도 알 정도의 회사 홈페이지에 들어가 보면, 역사가 굉장히 긴 회사임을 알 수 있습니다. 적게는 수십년에서 100년을 넘는 역사를 가진 회사도 있습니다. 창업 당시부터 업태가 같았다기보다, 그 유지를 이어 현재에 이르렀다고 소개하는 회사들도 꽤 있어 보입니다. 이런 회사들이 갖는 특징, 그리고 장점은 어떤 것들이 있을지 제 경험을 조금 섞어 설명드려보겠습니다. 오래 살아남은데는 이유가 있다. 말 그대로 수십년간, 사업을 영위하며 회사를 유지할 수 있는 동력이 충분했던 것입니다. 그중에서도 작년 일본의 수출규제 대상품목으로 지정되었던 세 가지 소재인 '고순도 불화수소', '포토레지스트', '폴리이미드'를 통해서도 알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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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 보지 않고는 모르겠습니다빈짱의 일본회사, 일 이야기 2020. 7. 28. 14:19
해 보지 않고는 모르겠습니다 일본계 회사에서 근무하다 보면 꽤나 많이 듣게 되는 이야기일 것이다. 한편, 당연한 이야기이기도 하다. 새로운 도전을 감행함에 있어, try & error를 반복하며 보다 좋은 결과를 내기 위해 노력하는 것이 당연하다. 하지만, 일본계 회사에 다니며 답답하게 느껴지는 상황이 있는 것 또한 분명하다. 고집을 부리는 것인지, 그렇게 새로운 시도로 보이지 않을 정도로 난이도가 낮은 과제에 대해서도 한 번쯤 시도하여 그 결과를 확인하지 않고서는, 확신을 갖고 답을 하지 않는 장인정신일까? 한국의 클라이언트들은 신중하며 확실한 결과로 답하려는 일본 회사에 대해 무한한 신뢰를 보내는 한편, 때로는 보조를 맞추어 때로는 달려주었으면 하는 마음에 응하지 않는 모습에 답답함을 감추지 않는 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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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계 회사에 다니고 있습니다빈짱의 일본회사, 일 이야기 2020. 6. 25. 00:35
일본계 회사에 다니고 있습니다. 네. 저는 일본계 회사에 다니고 있습니다. 좋아하는 게 일본어라고 생각해서, 일본어로 일을 하는 직장을 찾게 되었는데 정작 제가 좋아하는 건 일본의 게임이나 만화 등 즐길거리였다는 것을 깨닫고 울며 겨자먹기처럼 일을 쳐내던 시절도 있습니다. (물론 지금도 즐겁게 일을 하고 있지는 않고요.) 교류, 정보교환, 커뮤니티에 참가하며 도움을 받는 등의 의욕적 구직활동에는 재주가 없고 의욕도 적어서 굉장히 멀리 돌아왔지만, 지금은 제가 가지고 있던 몇 가지 기준에 부합하는 곳에서 일하고 있습니다. 그 시절, 제가 미처 알지 못했던(알기 위해 몸부림치지 않았고, 덕분에 그만큼 고생했던) 이야기들을 이제는 알고 있습니다. 시차가 조금 있지만, 지금도 충분히 활용 가능한 경험이라고 생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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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계 회사, 입사할 때 나이제한 있을까?빈짱의 일본회사, 일 이야기 2020. 5. 30. 01:12
일본계 회사, 입사할 때 나이 제한 있을까? 제가 운영중인 유튜브 채널(캡틴 전)에는, 일본계 회사에 대한 이야기를 영상으로 만들어서 업로드 하고 있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관심을 갖고 찾아주거나, 단시간 내에 많은 구독자를 모을 수 있는 방법은 아니지만 제가 지금 일하고 있는 일본계 회사를 포함하여 구직시 정보가 부족해서 답답했던 기억에 조금이라도 도움이 될까 하여 입사를 위한 정보수집과, 입사 후의 생활 등을 주제 삼아 채널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오늘은, 가끔 제 영상에 댓글로 문의를 남겨주시는 내용 중에 '일본계 회사 입사지원시에 나이 제한이 있는가?'에 대해서 제가 경험했던 일과, 구직 플랫폼에서 살펴본 내용들을 바탕으로 '~카더라 통신' 같은 정보를 공유하고자 합니다. 우선, 한국과 일본의 문화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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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회사 실적 압박 심한 가요? (목표설정 / 실적관리에 대해서)빈짱의 일본회사, 일 이야기 2020. 5. 17. 18:49
일본 회사 실적 압박 심한 가요? (목표 설정 / 실적관리에 대해서) 운영하고 있는 유튜브 채널에도 (한국에 있는) 일본계 회사에 대한 영상들을 업로드하고 있습니다. 취업을 준비하고 계시는 구독자분들로부터 영상에서 다룬 주제 외에도 궁금한 부분들을 문의하셔서 이메일로 내용을 받아보고 알고 있는 내용에 대해서는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연락을 주고받으며 채널을 운영하게 되었습니다. 궁금해하시던 내용 중에, '일본계 회사는 실적압박이 많은가요?'라는 질문이 있어서, 오늘 포스팅의 주제를 '목표 설정 / 실적 관리'로 잡았습니다. 회사생활을 경험하신 분들은 들어보셨을 것이고, 취업을 준비하고 계시는 분들은 생경하실 수도 있습니다. 사실, '목표설정'도 대명사화 할 수 있을 정도로 일반적인 표현은 아니며, 회사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