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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2 새해 결심
    빈짱의 일상글 2022. 1. 4.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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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검은 호랑이의 해, 임인년이라고 합니다.

     

    제 블로그에 찾아와 주신 모든 분들께 2022년 한 해동안 좋은 일들 가득하시기를 기원합니다.

     

    매년 한 해가 가고, 새로운 해를 맞이하는 일에 큰 감흥이 없었습니다.

    올 해라고 다르지도 않았어요. 뜨는 해를 보러 가는 등 아침 일찍 일어나서 새롭게 마음을 다잡기보다는 늦게까지 잠을 미루다가 다음날 느지막이 일어나는 게 제 나름의 전통(?)이 된지도 오래입니다.

     

    2년 가까이 코로나 바이러스 때문에 집에서 보내는 시간과, 직장⇄집의 반복적인 삶을 이어가다보니,

    올 해는 뭔가 새로웠으면 하는 마음이 고개를 들었습니다. 12/30부터는 주말까지 휴가를 내 두었고, 올 해는 몇 안되지만 매번 메신저로 새해인사를 보내주시는 일본/한국의 지인분들께 먼저 인사를 전하고자 부랴부랴 검은 호랑이 그림을 그렸습니다.

     

    "올 해는 꼭 어디에선가 만나서 맥주 한 잔 했으면 좋겠습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무엇보다 건강 꼭 챙기세요."

    "작년 한 해도 감사했습니다. 올 한 해도 가정과 직장에 좋은 일들이 가득하시기를 진심으로 기원합니다."

     

    인사를 먼저 보내거나, 망설임 없이 그려둔 그림을 슥- 보내고 나니 또 뿌듯합니다. 

    느릿느릿 새해 첫 날 저녁에는 2022년에 이루고 싶은 목표와 다짐을 노트에 적어보았습니다.

     


     

    1) 방구석 일본어(제가 인스타와 블로그에 게재중인 일본어 만화)를 꾸준히 연재하기

    : 표지를 제외한 9페이지 안에 어떤 내용을 담아 더 알차게 전달할 수 있을지 고민하는 창작을 하자.

     

    2) 원서 필사

    : 예전에 트위터에서 봤어요. 종이에 직접 쓰는것만 필사가 아니라고.

    그래서 써보렵니다. 요새 쉬는 기간이 너무 길었던 제 맥북에 '정보생산자가 되다(우에노 치즈코 저)'를 모두 필사하기로 했어요.

    계산해보니 하루에 1.03페이지 필사를 하면 1년 안에 한 권을 모두 필사할 수 있습니다. 집에 물욕으로 사 둔 문고본 원서들이 가득한데, 아직도 세로 쓰기는 눈이 어지럽고 채 한 권을 다 읽지 못한 책들만 가득해서 창피했던 이 마음을 좀 다잡고자 시작합니다.

    소설보다는 한 가지 주제에 대해 깊이있는 정보나 의견을 전달하는 책이 좋아 보여서 골랐어요.

    이 블로그를 통해 가끔 진도를 공유할 수 있기를 바라봅니다.

     

    3) 뉴스 기사 캡춰 전에 한 번 읽어보기

    : 일, 또는 개인의 관심거리를 앱에서 발견하면 Google Keep이라는 메모장을 활용해 캡처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어느날부터 기사 제목만 보고 기계적으로 캡처 해두고는 '했다'는 성취감만 느낀 채 다시 기사를 들여다보지 않게 되었어요.

    잘못된 것을 알고있지만, '나 지금 바쁘잖아. 다른 일이 있어.'라며 ~하는 척을 했던 자신을 반성하고 이제는 조금 더 주의 깊게

    들여다본 후에 정말 필요한 내용인지 판단하는 습관을 기르려고 합니다.

     

    4) 이모티콘 만들기

    : 올 해는 어느 플랫폼 하나를 정해서 이모티콘을 만들어보는 것이 목표입니다.

    고양이를 주제로 30여 가지의 메시지를 담은 이모티콘을 만들어 스토어에 올리는 것!

     

    5) 만년필로 많이 '쓰는' 한 해 보내기

    : 작년 결혼기념일 선물로 스스로에게 만년필과 잉크 3종을 선물했습니다. 

    드물었던 빈도를 조금 늘려가며 노트 필기도 많이 하고 있고요. 대체재인 아이패드가 있다는 하지만, 가급적 개인적인 영감이나 생각의 정리는 사각사각 종이에 직접 새겨 넣는 작업을 통해 몸과 머리로 동시에 인지하는 작업을 해나가려고 합니다.

     

    아무쪼록 이 결심을 연말에 돌아보았을 때, 충실했다 되돌아볼 수 있기를 바라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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