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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스파이더맨 노 웨이 홈(팬아트 / 스포일러, 쿠키정보)
    빈짱의 일상글 2021. 12. 27. 1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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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스파이더맨 노 웨이 홈

    스파이더맨 노 웨이 홈 포스터 :)


    여러분 스파이더맨 노 웨이 홈 보고 오셨나요?
    지난 12/15 개봉일에 바로 가지 못한 아쉬움을 달래려, 주말인 19일에 바로 영화를 보러 갔습니다.
    영화는 아홉 시에 시작했는데, 마지막 쿠키 두 편까지 다 보고 나니 어느새 11시 반.
    정말 시간이 가는줄 모르겠다는 말이 실감 나는 영화였습니다.

    제가 그린 팬아트 :)



    예고편에서 이미 밝혀진 구 스파이더맨 시리스의 빌런인 그린 고블린,
    닥터 옥토퍼스, 일렉트로, 샌드맨, 리저드는 스파이더맨이 지난 시리즈인
    파 프롬 홈의 마지막에서 미스테리오에 의해 정체가 밝혀진 시점부터 시작됩니다.

    미스테리오 살인 혐의로 조사가 이어지며 곤란한 상황에 처한 주인공 피터 파커는
    우주에서의 전투를 함께 한 전우 닥터 스트레인지에게 찾아가 부탁을 하나 합니다.

    "피터 파커가 스파이더맨이라는 사실을 아는 모든 사람들의 기억을 지워주세요."

    웬일로 선뜻 피터의 부탁을 들어주는 닥터 스트레인지.
    그의 주문이 시전 되는 중에 피터의 꼼꼼한 조건들이 추가되며
    문제가 발생해버리게 됩니다. 멀티버스가 열리는 것이죠.


    ** 여기서부터 스포일러가 있습니다 **

    소문만 무성했던 SONY-MARVEL의 컨버전스!
    닥터 스트레인지의 주문 실패로 멀티버스 간 균열이 발생하고,
    각각의 세계에서 '피터 파커 = 스파이더맨'을 알고 있는 사람들이
    현재 피터(톰 홀랜드 분)가 살고있는 차원으로 하나, 둘 들어오기 시작합니다.
    가장 먼저 닥터 옥토퍼스가 찾아오고, 이어서 그린 고블린,
    일렉트로와 샌드맨이 동시에 찾아오고 리저드도 만나게 됩니다.
    이들이 자신들의 실수로 찾아오게 되었으니 본래 있던 곳으로
    돌려보내야 한다는 닥터 스트레인지의 조언(?)에 따라 착실하게
    체포활동을 마친 스파이더맨은, 결정적인 순간에 다른 결심을 하게 됩니다.
    다른 차원에서 각자 스파이더맨과 싸우다 죽음을 맞이하게 된다는
    그들의 숙명도 바뀔수 있다고 믿으며 닥터 스트레인지의 마지막 주문을
    방해하면서 대환장 파티가 발생합니다.(이래야 영화지!)


    꿈에 그리던 삼파이더맨 어셈블!
    다시 찾아보니 2002년에 토비 맥과이어가 처음 스파이더맨으로
    스크린에 신고식을 하였고, 10년 후인 2012년에 앤드류 가필드가
    어메이징 스파이더맨으로 등장했네요.
    그 후로 약 10년의 기다림 끝에 그들이 한 화면, 하나의 스토리 안에
    함께하는 모습을 보게 되었습니다. 옛 친구를 만난 듯 관객들도
    많이 기뻐하며 영화를 보았을 것 같습니다.
    결말도 참 애틋했습니다.
    멀티버스 균열에 의해 이 세계로 들어온, 들어오려고 하는 모두를
    되돌려 보내기 위해서는 다시금 원래 바랐던 주문의 목적인
    '피터 파커 = 스파이더맨'의 사실을 모두의 머릿속에서 지워야 했기 때문에
    피터는 네드와 MJ의 기억 속에서도 없던 사람이 됩니다.
    마지막 순간에 다시 돌아와 시간이 얼마가 걸린다고 하여도
    과거의 일들을 설명하고, 다시 관계를 회복하겠다고 약속한
    피터이지만 카페에서 일하고 있는 MJ의 이마에 상처를 가리려
    붙여둔 밴드를 보고는 아무 말 못하고 돌아서게 됩니다 😢
    자연스레 스타크 인더스트리, 어벤저스와도 연이 끊긴 피터는
    허름한 단칸방에서 직접 스파이더맨 수트를 만들고, 대도시의
    빌딩 사이를 웹 스윙으로 활보하며 진짜 '다정한 이웃'이 됩니다.
    이 장면은 그간 마블에서 고집해왔던 최첨단 슈트를 장착한
    스파이더맨에서 벗어나 '진짜'로 돌아간다는 느낌이 들어서
    더 감동적이었던 것 같아요 :)


    <쿠키>
    이번 영화에는 두 개의 쿠키영상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첫 번째 쿠키는 어느 술집에 앉아 바텐더와 이야기를 나누다가
    사라지는 에디 브룩(톰 하디 분)의 짧은 이야기입니다.
    <베놈 2 렛 데어 비 카니지>의 쿠키에서도 나오는 주인공 에디의
    차원 여행 이야기가 두 영화에 걸쳐 이어지는 셈입니다.

    그런데, 베놈은 단독 시리즈물로 이제까지 어떤 스파이더맨과도
    만난 적이 없는데 어떻게 피터 파커가 스파이더맨이라는 것을 아는
    존재로서 차원이동을 한 걸까요??
    (물론 토비 맥과이어의 스파이더맨 3에서 빌런으로 베놈틱한 녀석이
    등장하기는 했지만, 별개의 개체로서 완성된 모습은 아니었잖아요?)

    그리고, 두 번째 쿠키는 내년이 기다려지는 신작의 예고편이었습니다.

    <닥터 스트레인지 2 : 인 더 멀티버스 오브 매드니스>는 내년 5월 개봉 예정인데,
    이 내용은 이미 마블 코리아 유튜브 계정에도 올라와 있으니까 직접 보시는 게
    더 좋겠습니다 :)




    https://youtu.be/dKy5B-PSYZo

    흑화한 닥형 멋지네요! 다른사람인양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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