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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메타버스(Meta-Verse)
    빈짱의 일본회사, 일 이야기 2021. 12. 31. 11: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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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글쎄요.. 저는 조금 부정적입니다

     

    안녕하세요. 캡틴입니다.

     

    오늘은 오랜만에 일 이야기로 포스팅을 합니다.

    세상이 변하는 속도가 정말 쏜살같습니다.

    변화에 자연스레 노출되는 시대에 살고 있지만, 얼마나 적응하냐에 따라 미래가 달라진다고 생각하면 조금 무섭기도 하고요.

     

    그 변화의 중심에서 자주 언급되고있는 메타버스(Meta-Verse)에 대해 이야기해보고자 합니다.

     

    하나. 메타버스의 정의

    둘. 메타버스를 위해 필요한 것들

     ①고해상도 디스플레이

     ②무선 통신기술

     ③배터리

    셋. 메타버스로 할 수 있는 것들 / 소견

     


     

    하나. 메타버스의 정의

    정말 뭘까요?

    메타버스의 사전적 정의부터 알아봅니다.

    가상 또는 초월을 의미하는 '메타(Meta)'와 세계, 우주를 의미하는 '우주(Uviverse)'의 합성어가 메타버스(Metaverse)입니다.

    현실의 나로부터 초월하여 새로운 세계로 들어가는 관문처럼 느껴지기도 하고, 실제 우리가 살아가고 있는 세상을 그대로 온라인상에 구현하는 '디지털 트윈'도 메타버스와 함께 부상하고 있습니다.

     

    최근에 기업명을 변경하면서까지 메타버스에 주목하는 주커버그는 어떤 미래를 보았을까요?

    페이스북과 인스타그램으로는 도달할 수 없는 무언가가 있는걸까요? 이미 공룡기업인 메타가 만들어 낼 수 있는 새로운 가치는 무엇일까요?

    그리고 하나 더, 개인적으로 궁금한 부분은 메타버스로 들어가는 '방법'입니다.

    약 5~6년 전부터 VR(가상 현실)기기는 세상에 출시되었지만, 빛을 보지 못하고 일부 서드 파티용으로 사용되는데 그쳤던 역사가 있습니다.

    AR 역시 마이크로소프트의 홀로렌즈가 버전 2까지 출시되었지만, 주된 용도는 신입사원의 OJT(On The Job Training)을 원격으로 서포트하거나 공간을 초월한 관제업무 등으로 용도가 제한적인 것이 현실입니다.(가격이 한몫했겠지요 아마도.)

     

    어떤 기기를 통해 접속해야 '메타버스'인가?에 대한 정의가 제게는 너무 모호합니다.

     


     

    둘. 메타버스를 위해 필요한 것들

     

    두 번째로는 메타버스를 위해 필요한 하드웨어는 무엇일까, 그리고 그 하드웨어에 필요한 기능은 무엇이 있을까? 생각해봅니다.

      ①고해상도 디스플레이

    디스플레이

    여기서는 VR, AR, MR, XR을 막론하고 이야기를 전개합니다.

    몇 년 전부터 존재해왔던 기기들이 널리 보급/전파되어 범용적으로 사용되지 못했던 이유 중 하나는 '디스플레이'일 것입니다.

    해상도가 낮아서 눈 앞의 영상이 조악해 보인다거나, 낮은 주사율(refresh rate) 때문에 이리저리 시선을 옮길 때마다 화면이 뒤늦게 따라와서 멀미가 나는 단점들이 있었습니다.

    그리고, 차폐형이 아닌 오픈형(안경처럼 디스플레이 너머가 투과되어 보이는)은 외부 빛(조명 또는 햇빛)의 영향을 받아 디스플레이의 화질에 많은 손실을 가져오는 단점이 있었습니다.

    이러한 단점을 극복할 수 있는 디스플레이가 등장하여야 새로운 플랫폼으로서 정착하는데 벽이 좀 낮아질 것입니다.

    해상도는 4K이상, 주사율도 우리가 흔히 사용하는 스마트폰(60Hz)보다는 높아야 하지 않을까요?

     


     

     ②무선 통신기술

    지금보다 더 빠르면서, 보안을 담보하는 차세대 통신

     

    지인에게 들었던 이야기를 하나 소개합니다.

    지금 미국은 '메타버스'에 빠져있다고 합니다. 그 배경에는 'SNS'가 있다고 해요.

    일정 비용을 지불하면, 당신의 인스타그램 팔로워를 몇 명 늘려주겠다는 광고가 고속도로변에 당당히 걸려있을 정도로 '인정 욕구'에 목마는 사람들이 찾는 출구가 메타버스인 것 같습니다.

    그 뿌리에는 '수익 창출'이 있다고 합니다. 유명인이 되면 기업들로부터 스폰서십의 제안이 들어오고, 광고를 수주하여 인플루언서로서 혜택을 누릴 수 있다는 논리입니다.

    여기에, 현실의 초라한 내가 아닌 '만들어진 나'로서 아바타를 접목하면 더할나위 없는 세상이 열리게 됩니다.

    아직 거리를 활보하며 메타버스를 즐길 정도로 기기가 발달하지 못하였고, 집에서 접속을 시도한다고 가정하여도 각종 케이블은 적잖은 방해 요소입니다. PC 본체와 연결이 필요하고, AR/VR기기도 All-in-one타입이 아니라면 다른 정보처리 단말기에 유선으로 연결이 되어야 합니다.

    혹은 무선기술이 적용된다고 하여도, 쉬이 다른 가전제품의 전파에 의해 방해를 받거나 디스플레이의 낮은 주사율과 같이 데이터 로딩에 시간이 걸린다면 금세 눈과 뇌가 지쳐버릴 수 있습니다. 

    게다가 기존의 Wi-Fi나 LTE 통신은 해킹에도 취약하여 기껏 쌓아온 온라인상의 내 업적이 하루아침에 엉망진창이 될 수 있습니다.

    이러한 수요에 따라, 5G/6G기반의 강화된 보안통신+무선기술에 대한 수요가 등장하게 될 것입니다.

     


     

     ③배터리

    배터리는 부가적인 요소라고 하지만, 빼놓을 수 없지요.

     

    앞선 두 가지 주제(고해상도 디스플레이, 무선 통신)을 장시간 이용하다 보면 기기는 금세 배터리를 소모하여 일정 시간 충전이 필요해집니다.

    정말 중요한 순간에 잠시 접속을 끊고 두어 시간 일상으로 돌아오는건, 아쉬움을 넘어 분한 마음이 들 수도 있습니다.

    '새로운 나(아바타)'가 메타버스 안에서 인기있는 인플루언서라면 더더욱 그러하겠지요.

    팬데믹의 영향으로 우리는 세상과의 '거리두기'를 강요받고 있지만, 항상 누군가와 교류하며 존재를 찾는 본성을 자극하는 것이 '메타버스'라는 생각도 듭니다.

     

    이런 욕구를 장시간에 걸쳐 채워주어야 하는 기기의 수명 보장을 위해 '대용량 배터리' 역시 중요한 요소가 될 것입니다.

    장차 스마트폰을 대체할 것이라고까지 예상하는 AR기기의 경우에는 하루 종일 휴대(장착)하고 있어도 배터리가 완전히 소모되지 않거나 착용한 상태로도 인체에 무해하게 충전이 가능한 대체기술들이 주목받지 않을까요?

     


     

    셋. 메타버스로 할 수 있는 것들 / 소견

     

    이런 하드웨어를 통해 메타버스에 접속하여 우리가 할 수 있는 것들에는 무엇이 있을까요?

    시기상조라고는 하지만, 앞으로는 원격근무(재택근무)가 더 활성화될 거라고 합니다. 하지만, 실제 직원들이 효율적으로 일을 하고 있는지 관리가 어려운 것도 현실입니다. 기한을 주고 결과가 잘 나온다면 문제가 없겠으나, 의도와 다른 결과가 나와서 매번 수정이 필요하다면 해당 직원이 평소에 어떻게 일을 처리하는지 궁금한 관리자도 있을 겁니다.

    앞으로는 메타버스로 출근하여 9 to 6 내가 무엇을 하고있는지 감시받는 업무환경도 조심스레 예상해봅니다.

    관리자에게 현재 작업환경이 보여질 수 있도록 권한이 위임되며, 이에 동의하는 전제로 취직 상태가 보장된다면 불가능한 일은 아니겠지요. 과도기인 지금처럼 정기적으로 메신저를 통해 소통하거나 불필요한 온라인 회의를 자주 개최할 필요도 없어집니다. 몸은 편하게 집에 있겠지만, 정신은 온전히 모니터 너머의 메타버스 상에 묶여 온전히 일에 집중하여야 하는 시기도 오겠지요.

     

    알면 알수록 '메타버스'는 아직 제게 생소합니다.

    기존에 콘솔 기기로 즐겼던 게임속 주인공인 '나'도 폐쇄형 메타버스 안에 있는 것은 아니었을까? 심지어 지금은 온라인으로 연결하여 게임이 가능하니, 메타버스는 새삼 새로운 개념도 아니고요.

    중요한 것은 그 속에서 '무엇을 하려는가?'라고 생각합니다. 플랫폼을 구축하기 위해서는 서버 구축 등 막대한 시설투자 비용이 들어가기에 개인이 쉽게 접근할 수 있는 영역이 아닙니다. 먼저 선점하면서도 꾸준히 이어갈 수 있는 자금력이 있는 몇 회사들이 살아남게 되겠지요.

    우리는 그 안에서 '가치'를 제공할 수 있는 사람이 되어야 합니다. 지금도 내가 나임을 수 없이 증명해야 하는 '본인 인증'이 블록체인이나 NFT와 같은 기술이 대체해주는 것은 편의성이 높아질 수 있겠다는 예상도 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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