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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살을 붙이다'는 일본어로 뭐라고 할까?
    빈짱의 방구석 일본어 2020. 9. 24. 00: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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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살을 붙이다'는 일본어로 뭐라고 할까?

    대충 이런 느낌? / picture by 캡틴.

     

    언제 사용할까?

     

    오늘은, '살을 붙이다'라는 일본어 표현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먼저, 상황을 하나 가정해볼게요.

     

    이번 분기 영업활동 결과를 정리 중인 김 대리.

    어떤 내용을 채워야 할지 몰라서, 한참을 고민하던 중에 우선 뼈대를 잘 잡아보기로 합니다.

    분기 내, 월별 주요 실적과 그 합계를 수치로 정리하였고 합계 및 목표대비 달성율도 함께 표에 예쁘게 정리했습니다.

    뼈대를 세우고 나니, 그럴듯한 보고서인것 같아서 실적이 들어간 부분에 소제목도 달았고

    거의 완성된 것 같아보여, 직속 상사인 최 과장님께 1차 보고를 드렸습니다.


    "김 대리, 수치는 잘 정리되어 보기가 참 좋다. 그런데, 우리 팀만 실적보고를 하는 건 아니란 말이지.

    이럴 때는, 우리 활동이 조금 더 두드러지게 보여야 될 텐데.. 조금 더 그럴싸해 보이게 살을 좀 붙여볼 수는 없을까?”

     

     

    포함되어야 할 내용은 다 들어간 것 같은데, 완성이라고 하기에는 10% 정도 부족한 상황에 '살을 붙이다'라는 표현으로 부하직원에게 수정을 지시하는 상황. 적절한 예시가 되었을까요?

     


     

    그래서, '살을 붙이다'는 일본어로 뭔데요?

     

    살을 붙이다는 표현은 肉(にく)を付ける(つける), 또는 肉付け(にくづけ)라고 쓰고, 활용합니다. 오늘의 썸네일처럼, 뼈대만 앙상한 구조물에 점토를 붙여가며 멋진 조소 작품을 만드는 행위도 '살을 붙이는' 과정이겠지요.

     

    역시, 초라한 보고서 있을 것들은 다 있는데 조금 더 잘 꾸미거나 내용을 보충할 필요가 있어 보인다면, '살을 조금 더 붙여봐'라고 이 표현을 사용하시면 됩니다. 앞서 살펴본 사례에서 최 과장님의 마지막 말씀을 일본어로 옮겨 볼까요?

     

    "キム代理、数値はよく纏まって理解しやすいね。けど、内のチームだけ報告するわけではないので。

    このような時には、我がチームがより目立って見える様にしなきゃ… もうちょっとカッコよく肉付けしてみない?”

     

    쓰고 보니, 명확한 지시도 없이 좀 잘해보라는 무서운 상사의 본보기를 예로 들고 말았네요 ㄱ-a...

     

    여하튼, 오늘의 표현! 이 글을 보시는 분들이 실무자 (또는 하급자)이신 경우에는, 최 과장님께 이렇게 말씀드려 볼 수도 있겠네요.

     

    ”課長、大分内容は入れ込んだと思っておりますが、何か報告書らしくなくて心配していました。

    どこかもっと肉付けしてみた方が良いですかね。”

    (과장님, 대부분 내용은 채웠다고 보는데, 왠지 보고서답지 않아서 걱정하고 있었습니다.

    어디 좀 더 살을 붙여보는 게(= 내용을 보충해보는 게) 좋을까요?"

     

     

    어려운 표현은 아니지만, 적절한 타이밍에 슥- 사용하신다면 일본어 능력자로 비추어질 수 있는 표현을 알아보았습니다. 꼭 활용해보시기를 바라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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