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어표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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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구석 일본어 25 : 面白い (오모시로이)빈짱의 방구석 일본어 2021. 9. 17. 23:38
방구석 일본어 25 : 面白い (오모시로이) 안녕하세요. 캡틴입니다. 오늘은 '재미있는' 일본어를 소개할게요. 말 그대로 '재미있는' 일본어예요. 面白い(おもしろい, 오모시로이 / 재밌다, 흥미롭다, 즐겁다 등) 학생 시절에는 친구들과 함께 즐기는 온라인 게임이 재미있어서 밤늦게 몰래 방에서 게임을 하다가 혼난 적이 정말 많았어요. 혼자 하면 빨리 자냐고요? 친구들이 게임을 하지 않는 동안에 더 열심히 레벨을 올려서 자랑하고 싶은 마음에 밤낮 안 가리고 몰두했던 기억이 납니다. 자칫 지겨울 수도 있었는데, 계속 컴퓨터 앞에 앉았던 건 왜일까요? 나이가 들고, 사회생활을 하면서도 '재미있는'이야기를 많이 듣습니다. 그런데, 왜인지 어릴 때 느꼈던 재미와 같은 듯 묘하게 다르고 어딘가 거북해요. 누가 어디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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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구석 일본어 24 : やって見(み)ないと分(わ)からない빈짱의 방구석 일본어 2021. 9. 13. 18:30
방구석 일본어 24 : やって見(み)ないと分(わ)からない 안녕하세요. 캡틴입니다. 사회생활을 시작한 이래, 일로 만난 일본 사람들의 발언 중 답답한 순간을 꼽자면 항상 높은 순위에 있을 말이 오늘의 주제입니다. 그런데 차분히 돌아보니, 맞는 말이더라고요? 해봐야 결과를 알고, 우리가 하는 일은 매번 새로운 도전이기 때문에 더욱이 실행 후의 결과를 제대로 직면해야 한다는 사실은 너무나도 당연합니다. 게다가 세상을 대하는 우리 부부의 마음가짐과 행동, 모든 결심도 앞서 걸어간 사람들의 지혜를 빌릴 수는 있겠지만 똑같은 답은 없기에 이 역시 해보지 않고는 모를 일입니다. (제가 버릇처럼 아내에게 이 말을 하고 있었네요.) 잘 되었으면 하는 바람이 너무 강해서였을까요? 선뜻 '문제없다, 다 잘 될 거다.'라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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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방지다”, “잘난 체하다” 일본어 표현으로 알아보기빈짱의 방구석 일본어 2021. 1. 20. 16:29
건방지다, 잘난 체하다, 일본어에는 어떤 표현들이 있을까요? 안녕하세요. 30대 일본계 회사원 캡틴입니다. 신축년 새해가 밝았습니다! 새해 첫 포스팅에 어울리는 표현은 아니지만, “건방지다, 잘난체하다”는 일본어로 어떻게 표현하는지를 함께 알아보겠습니다.(총 4가지) 1) 思い上がる(おもいあがる):우쭐하다, 잘난 체하다 오늘 포스팅을 하기로 결심한 계기이기도 합니다. 사 두고 안읽던 원서 만화책을 보다가 思う도, 上がる도 따로 떼어두고는 알고 있는 동사였는데, 둘을 합쳐두면 어떤 뜻이 되는지 듣고 본 적이 없어서 바로 사전을 찾아보게 되었습니다. 두 인물의 결투 장면에서, 잠시 열세에 있던 인물이 상대에게 이런 말을 건네고 있더라고요. 回復能力を持つのが自分だけだと思わぬことだ。 道具に頼らねば何もできん劣等種..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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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즐겨찾기’는 일본어로 어떻게 써?빈짱의 방구석 일본어 2020. 12. 24. 18:25
즐겨찾기 안녕하세요. 30대 일본계 회사원 캡틴입니다.(와 30대 얼마 안 남았네..) 오늘은 제목에서 보고 들어오신 '즐겨찾기'에 대한 일본어 표현을 알려드리려고 합니다. 본론으로 들어가기 전에, 여러분은 이 '즐겨찾기'를 어디서 가장 많이 보셨고, 또 사용하고 계신가요? 저는 일본계 회사에 다니고 있어서, OS(MS Windows)도 일본어로 언어 설정이 되어 있습니다. 물론, 전 세계에서 사용하고 있는 OS이기 때문에 언어 설정은 쉽게 한국어로 변경도 가능하지만 회사에서 일본어를 많이 활용하기도 하고, 같은 표현을 일본어로 접하면 공부가 될 거라고 생각해서 그대로 사용하고 있습니다. (덕분에 조금 복잡한 설정을 조작하려고 하면 한참 설명을 읽고 있어야 하는 경우도 있답니다;) 위에 붙여둔, 인터넷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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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밑져야 본전’ 일본어로는 어떻게 표현해?빈짱의 방구석 일본어 2020. 11. 15. 00:46
‘밑져야 본전’ 일본어로는 어떻게 표현해? "밑져야 본전인데, 해보기나 하자."라는 생각을 인생에 얼마나 많이 하게 될까요? 꼭 맞는 표현은 아니겠지만, 큰 기대 없이(혹은 안 이루어질 것을 각오하고) 상대에게 부탁하는 상황을 표현하는 일본어를 알려드릴게요. ダメ元(だめもと) ダメ元는 ダメでもともと라는 말의 약어로서, '아무것도 하지 않고 포기하기보다는 해 보는 것이 좋기 때문에, 무리임을 아는 상태이지만 해 보자'라는 작은 소망을 담은 표현입니다. 대부분, 안 될 것을 알고도 '시도한다'는 취지로 사용되며, '시도하지 않는다'는 의미에는 붙여 쓰지 않습니다. 간단히 몇 문장 정도 예를 들어볼게요. 絶対できないと思っていたが、後悔するのも嫌だったのでダメ元でやってみた。 (절대 불가할 거라고 생각했는데, 후회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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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을 붙이다'는 일본어로 뭐라고 할까?빈짱의 방구석 일본어 2020. 9. 24. 00:50
'살을 붙이다'는 일본어로 뭐라고 할까? 언제 사용할까? 오늘은, '살을 붙이다'라는 일본어 표현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먼저, 상황을 하나 가정해볼게요. 이번 분기 영업활동 결과를 정리 중인 김 대리. 어떤 내용을 채워야 할지 몰라서, 한참을 고민하던 중에 우선 뼈대를 잘 잡아보기로 합니다. 분기 내, 월별 주요 실적과 그 합계를 수치로 정리하였고 합계 및 목표대비 달성율도 함께 표에 예쁘게 정리했습니다. 뼈대를 세우고 나니, 그럴듯한 보고서인것 같아서 실적이 들어간 부분에 소제목도 달았고 거의 완성된 것 같아보여, 직속 상사인 최 과장님께 1차 보고를 드렸습니다. "김 대리, 수치는 잘 정리되어 보기가 참 좋다. 그런데, 우리 팀만 실적보고를 하는 건 아니란 말이지. 이럴 때는, 우리 활동이 조금 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