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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슈다이닝 슈토] 학동에서 니혼슈를 음미하려면 여기빈짱의 일상글 2023. 3. 27. 00:51728x90반응형
[와슈다이닝 슈토] 학동에서 니혼슈를 음미하려면 여기
여러분, 안녕하세요 :)
인스타그램에서 만화 연재하는 일본계 회사원 빈짱입니다.
강남에서 조용하면서 맛있는 일본 요릿집 찾고 계시면, 제가 적어도 5번 이상 클라이언트 접대용으로 활용하던 찐맛집 여기 한 번 다녀와보세요.
지난 3월 중순에는 비즈니스 접대(저녁식사)가 있어서, 학동의 '와슈다이닝 슈토'에 다녀왔습니다.
이곳은 약 4년 전에 처음 알게 된 음식점인데, 이름부터 남다른 곳이라 마음에 듭니다. 술 도둑이라는 뜻의 슈토(우리말 발음은 '주도'가 되겠네요.)는 와슈 다이닝이라는 네이밍에 걸맞게 정말 다양한 일본의 술을 즐길 수 있습니다. (和酒 / 와슈 = 일본의 술)
위치는 7호선 학동역 8번 출구에서 5분 정도 걸어들어가는 골목에 위치하고 있고, 주변은 상점가가 아니어서 조용한 길목에 음식점이 위치하고 있습니다.
예약은 직접 전화를 하거나 '캐치테이블' 앱을 사용하여야 합니다. 음식점 내부에는 4인이 함께 들어갈 수 있는 룸이 3곳 있고, 오픈 테이블 1개(역시 4인용), 나머지는 주방을 바라보는 카운터 좌석이기 때문에 저는 미리 캐치테이블 앱을 활용해서 예약을 했습니다.(약 2주 전)
와슈다이닝 슈토는 일본의 다양한 술을 즐기기 위한 음식점이라고 말씀드렸는데요. 식사는 코스 메뉴로 2종류밖에 없습니다. 메뉴는 정기적으로 변경이 되고, 전채부터 메인 그리고 디저트까지 순서대로 6~7종류의 음식을 차례차례 서빙받으며 곁들여마시기 좋은 술을 고르는
술은 메뉴 한 권에 가득 적혀있을 정도로 일본의 술을 잔뜩 준비하고 있는 음식점입니다. 실망이 없고, 가게에 일본주 소믈리에가 계셔서 그날마다 바뀌는 코스요리의 음식 종류에 따라 페어링 하면 좋은 술도 추천받을 수 있답니다.
클라이언트를 접대하는 자리에서는, 이렇게 소믈리에를 모셔서 이것저것 여쭤보며 추천받은 술로 대접하면 엔터테이닝 효과도 있어서 참 좋았던 기억이 납니다. 사실 음식이 맛있으니 술은 곁들이기만 해도 되는 정도인데 말이죠. (아니 여기 술 즐기는 음식점이라고 말했는데, 다시 주객전도네요;;)
솔직히 3번째 메인요리 튀김이 나올 즈음에는 46도 니혼슈 '에치고 사무라이'에게 등짝을 베여서 정신 못차리고 있었기 때문에 무슨 튀김이었는지 잘 기억이 나지 않습니다. ㅋㅋㅋ
천천히 코스요리를 서빙받을수도 있고, 부탁드려서 자주 음식을 내어달라고 할 수도 있습니다.
방에 들어와있어서 주변 소음이 크게 들리지는 않지만, 또 너무 조용하다기보단 서빙하는 직원분들의 왕래에 문이 열릴 때마다 바깥 카운터석의 활기찬 분위기를 엿들을 수도 있어 심심하지 않습니다.
어떠신가요? 이번 주말에는 사랑하는 연인과 가셔도 좋습니다 :)
그 전에 한 번 검증을 하고 싶으시다고요? 그럼 클라이언트를 모시고 저녁식사를 함께 해보셔도 좋을 겁니다. 후회 없는 일본주 레스토랑 '와슈다이닝 슈토'를 소개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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