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회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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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떤 면접빈짱의 일본회사, 일 이야기 2020. 10. 23. 00:21
어떤 면접 지금 근무하고 있는 회사도 벌써 5년차. 4년 반이 넘게 근무하고 있는데, 오늘은 이 회사에 들어오기 위해서 준비했던 것들과 면접에서 경험한 팁을 떠올려보려고 합니다. 계기 많은 직장인들의 이직 계기인 화병. 도저히 이 회사에서는 더 일을 할 수 없겠다고 생각한지도 수 개월째. 돌파구를 찾아 헤메고 다닐 여유도 없이 하루하루 감시 받는 상태로 일과를 보내고 있었습니다. 그러던 와중에 공교롭게도 재직중인 회사에서도 충원에 몇 번을 실패한 뒤에 헤드헌터를 통해 새로 구직자들을 모으고 있었는데, 그 헤트헌터 홈페이지에 제 이력을 업데이트 했습니다(...) 몇 일 지나서, 헤드헌터 담당자로부터 전화연락이 왔고, 지금 재직중인 회사에 지원의사를 타진해왔습니다. 이 때, 반신반의하면서 망설이기는 했지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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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시국에 일본계 회사 취업에 대해서빈짱의 일본회사, 일 이야기 2020. 9. 17. 00:01
현재 시국에 일본계 회사 취업에 대해서 재택 근무일인 오늘, 아침에 눈을 뜨고 스마트폰 화면을 깨워보니 유튜브 영상에 한 분이 장문의 댓글을 달아주셨다. 구독자 수도 한 명 늘어있는 것을 보니, 감사하게도 구독까지 해 주셨나 보다. 잠결이지만, 영상에 대한 소중한 의견이 있을까? 아니면 전에 뵈었던 다른 시청자분들처럼 고민을 문의하시기 위해서였을까 궁금해하며 찬찬히 읽어 내려갔다. 힘든 상황이 손 끝을 타고 가슴팍까지 전해지는 기분에 잠이 좀 깼다. 작년부터 악화된 한일관계에 설상가상으로 팬데믹 상황까지 겹치며 취업활동에 큰 어려움을 겪고 계신 상황이었다. 긴 댓글 내용임에도 모든 상황을 다 살필 수 없는 점을 감안하고, 내가 말씀드릴 수 있는 내용 역시 전체를 대변할 정도로 신뢰성이 높은 내용은 아니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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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계 회사원의 하루빈짱의 일본회사, 일 이야기 2020. 9. 8. 23:46
일본계 회사원의 하루 한국에 있는 일본계 회사에 다니고 있습니다. 저희 회사도 코로나 바이러스 때문에 2월 말부터 본격적으로 재택근무를 도입 / 시행하고 있습니다. 오늘은, 언제 이랬나 싶을정도로 까마득해진 예전의 일상을 추억할 겸, 코로나 바이러스 확산 전에 평범했던 하루 일과를 정리해보려고 합니다. 참고로 저는 제조업 기반의 일본계 회사에서 기술영업을 담당하고 있습니다. 출근 출근은 주로 대중교통(전철)을 활용합니다. 가끔 자가용을 가지고 다니기도 하지만, 바쁘게 움직일 일이 없다면 대중교통을 선호하는 편입니다. 전철로는 약 40분 정도를 이동하는데, 책을 읽거나 회사에서 가져온 잡지를 읽습니다. 일본 잡지를 보는 이유는, 그 달의 특집 기사(신문의 헤드라인 격)를 읽다가도 수 없이 모르는 어휘가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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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 보지 않고는 모르겠습니다빈짱의 일본회사, 일 이야기 2020. 7. 28. 14:19
해 보지 않고는 모르겠습니다 일본계 회사에서 근무하다 보면 꽤나 많이 듣게 되는 이야기일 것이다. 한편, 당연한 이야기이기도 하다. 새로운 도전을 감행함에 있어, try & error를 반복하며 보다 좋은 결과를 내기 위해 노력하는 것이 당연하다. 하지만, 일본계 회사에 다니며 답답하게 느껴지는 상황이 있는 것 또한 분명하다. 고집을 부리는 것인지, 그렇게 새로운 시도로 보이지 않을 정도로 난이도가 낮은 과제에 대해서도 한 번쯤 시도하여 그 결과를 확인하지 않고서는, 확신을 갖고 답을 하지 않는 장인정신일까? 한국의 클라이언트들은 신중하며 확실한 결과로 답하려는 일본 회사에 대해 무한한 신뢰를 보내는 한편, 때로는 보조를 맞추어 때로는 달려주었으면 하는 마음에 응하지 않는 모습에 답답함을 감추지 않는 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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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상사 (업태, 사업분야, 장점)카테고리 없음 2020. 7. 26. 11:59
종합상사 얼마 전, 한국에 진출한 일본계 종합상사와 만날 기회가 있었습니다. 짧은 시간이기는 했지만, 멀리서 동경하는 마음으로 바라보고만 있었던 종합 상사의 사업분야나, 구성원들의 면면을 가까이서 살펴볼 수 있는 좋은 기회였습니다. 이 날의 만남은 두 회사의 대표께서 주재원 정기 모임과 같은 행사에서 만나 말씀을 나누시는 중에 우연히 만들어진 계기가 실현된 결과였습니다. 이 기회에 '종합 상사'를 조금 더 알아보자고 생각했습니다. '난 아직 경험하지 못 한 세계인데, 왜 동경하고 있는 걸까?'라고 생각해보니, 언제 어떻게 기회가 찾아올지도 모른다는 마음에 제대로 알아보고, 목표로 할 수 있는(또는 가고 싶은) 종합상사를 골라볼 심산으로 잡지, 인터넷 기사 등을 뒤져보기로 했습니다. 그런데, '상사' 중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