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패드드로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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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그린 수달그림 - 2부 (어서오세요 오터피아입니다)빈짱의 일상글 2020. 12. 23. 18:56
지난 1부에 이어서 제가 아이패드로 그린 수달 그림들을 소개하는 포스트입니다. 디지털 드로잉은, 실제 종이 드로잉과 비교하면 장단점이 명확합니다. 쉽게 수정이 가능하고 다양한 시도(도구)를 편하게 선택할 수 있으며, 애플리케이션에 따라 기능이 상이하지만 포토샵이나 제가 사용하고 있는 iOS의 프로크리에이트 앱을 사용할 때 강력한 기능으로 '레이어'를 활용할 수 있습니다. 밑그림을 그리는 레이어, 스케치, 채색을 하는 레이어를 각각 나누어두면 수정하거나 색상을 보정하는데 큰 어려움이 없어 편리합니다. 자, 그럼 오늘은 여섯 개의 귀여운 수달 그림을 소개합니다. 1) COFFEE BREAK 코로나 바이러스가 유행하기 전부터, 저희는 집에서 원두를 그라인딩하여 드립 커피를 마시기 시작했습니다. 자주 가는 프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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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그린 수달 그림 - 1부 (어서 오세요 Otter-pia 입니다)빈짱의 일상글 2020. 11. 23. 00:45
내가 그린 수달 그림 - 1부 (어서 오세요 Otter-pia 입니다) 약 석 달 정도, 해방촌으로 찾아가 아이패드 그림 수업을 듣고 있어요. 선에 집착하던 예전 스타일에서 벗어나, 손으로 그려낸 색연필 톤의 그림을 그리는 재미는 정말 굉장해요. 이렇게 즐겁다 보니, 수업에서 익힌 소중한 배움을 가지고 나만의 그림을 그려 인스타그램에 업로드한지도 꽤 되었네요 :) 오늘은, 제가 그린 수달 그림을 소개할게요. 이곳에도 다 올려두겠지만, 앞으로 업로드할 그림들은 인스타그램에서 #otterpia를 검색하고 팔로우하시면 언제든지 보실 수 있을 거예요.(마플샵 셀러 이름으로 등록하고 보니, 인스타그램에서는 아직 아무도 사용하지 않았더라고요!) 자, 그럼 하나하나 소개합니다. 수달 사무라이(점심은 혼자 먹을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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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세이 읽고 그림 그리기빈짱의 일상글 2020. 10. 20. 12:00
함께한 그림 한 달 넘게 그림 그리기에 빠져있다. 내 선이 마음에 들지 않더라도 종이를 꾸겨 쓰레기통에 던질 필요가 없는, '디지털 드로잉'의 장점을 만끽하는 중이다. 거기에 아내의 도움을 받아 만나게 된 그림 선생님께 배우는 재미가 더해지니, 인생의 퍽퍽함을 조금은 덜어내는 느낌이다. 물론, 종이를 꾸겨 버릴 필요는 없지만 쉴 새 없이 두 손가락으로 태블릿 화면을 두드려대던 때도 있었다. (두 손가락을 동시에 화면에 가져다 대면, Un-do 기능이 실행된다..) 오늘의 이 그림들은 10월에 새로 개강한 클래스에서 그린 그림인데, 산문을 읽고 느낀 점을 각자 공유한 뒤에 선생님의 스케치를 함께 공유하며 그림을 완성하였다. 함께 읽었던 산문은 '말하기를 말하기', '여자 둘이 살고 있습니다'의 저자인 김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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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스러운 동물들과 함께 - 미술학원 세 번째 수업빈짱의 일상글 2020. 9. 21. 01:40
사랑스러운 동물들과 함께 - 미술학원 세 번째 수업 이런 시기가 또 있을까 싶을 정도로 불안한 나날들을 보내고 있다. 큰 걱정은 없지만 마음 편하게 외출을 할 수 없는 불안한 나날이기도 하다. 온 세상이 벌써 몇 개월째 힘든 시기를 이겨내고 있는 중, 일요일에 두 시간 동안 해방촌에서 보내는 시간은 마음을 편안하게 해 준다. 벌써 세 번째 수업을 마쳤다는 게 안타깝기 그지없다. 전에 내가 경험하지 못했던 '그리는 방법'과 다양한 테마, 분위기들에 대해서 알게 된 것은 두고두고 그리기를 좋아하기에 충분한 공부가 되고 있다. 오늘도 화창한 하늘, 대신 구름이 한 점도 없는 파란 가을 하늘을 보며 해방촌으로 향했다. 수업에서는, 앵무새와 나무늘보, 펭귄, 고양이 그리고 강아지를 그려보았다. 다양한 동물을 그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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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9.6 미술학원 - 내 그림이 달라졌어요카테고리 없음 2020. 9. 6. 23:54
20.9.6 미술학원 - 내 그림이 달라졌어요 오후 두 시 반, 비가 올 거라는 예보가 있어 작은 접이식 우산을 들고 집을 나섰다. 지하철 1호선에 몸을 싣고, 남영역에서 내려 다시 마을버스로 환승했다. 도착한 곳은, 후암동 종점. 오늘부터 4주 동안 아이패드와 프로크리에이트(procreate) 애플리케이션을 가지고, 그림 수업을 받게 되었다. 나를 포함한 네 사람이 수업을 듣게 되었다. 간단한 자기소개를 하고, 본격적으로 수업이 시작되었다. 나는, 만화를 좋아하는데 매번 그림을 그리고나면 너무 만화스러워지던 내 그림에 변화를 주고 싶어서 수업에 참여했다고 나를 소개했다. 완성된 그림을 그려보고 싶다는 말도 덧붙였다. 새롭게 그림에 흥미를 느낄 수 있는 자극이 필요하기도 해서, 수업을 신청하고는 가끔씩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