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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구석 일본어 42 : 季節(계절)빈짱의 방구석 일본어 2021. 12. 21. 12:30
방구석 일본어 42 : 季節(계절) 안녕하세요 캡틴(빈짱)입니다. 지난 주말엔 눈이 펑펑 내렸습니다. 올 한 해가 언제 다 지나나 걱정만 하던 게 지난달 같은데, 벌써 한 해를 다 보내게 되었네요. 어릴적에는 여유가 많아서였을까요? 봄이면 봄이라고, 가을이면 가을이라고 나가서 놀던 기억이 꽤나 있었던 것 같은데, 어른이 되고 매일이 똑같은 회사생활을 하는 데다가 작년과 올 해는 설상가상으로 전염병까지 확산하는 바람에 더 계절의 변화를 느끼지 못하는 것 같아요. 오히려 집에 있는 가전기기들을 통해 계절을 실감하는 요즘입니다. 아무쪼록 추운 겨울 따듯하게 보내시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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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구석 일본어 41 : 久しぶり(오랜만에)빈짱의 방구석 일본어 2021. 12. 20. 12:30
방구석 일본어 41 : 久しぶり(오랜만에) 안녕하세요. 캡틴(빈짱)입니다. 여러분은 오랜만에 만나도 반가운 친구가 몇 명 있으신가요? 저는 혈액형도 aB형에 MBTI도 iSFJ인 소심한 사람인 데다가 인간관계를 통해 스트레스가 해소되는 타입이 아니어서 스스로 관계를 늘려가려고 하지 않는 편입니다. 그런 제게 딱- 적당한 시기에 꼭- 맞춰 연락을 하는 옛 직장 동료에게 연락이 와서 오랜만에 만나 두세 시간 동안 추억+근황을 나누었습니다. 신기해요. 이렇게 끊이지 않고 이야기가 이어진다는 게. 상대 덕분일까요? 그런 사람을 만나면 저도 변하는 걸까요? 몇 년치 이야기가 쌓여있었기 때문이기도 하겠다 싶었는데, 무엇보다 제가 아직 연락해서 만남을 유지할 수 있는, 유지할 가치가 있는 사람이기 때문이겠다는 생각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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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스의 모네타이즈(브랜드 캐시백, 만보기)빈짱의 일상글 2021. 12. 13. 18:10
토스의 모네타이즈(브랜드 캐시백, 만보기) 여러분, 토스뱅크 사용하고 계신가요? 지난 10월에 한국에서 세 번째로 점포 없는 온라인 은행으로 출범한 토스 뱅크는 여러 방면에서 이제껏 경험하지 못한 새로운 사용자 경험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그중에서 오늘은 브랜드 캐시백과 만보기 서비스를 통한 토스 뱅크의 의도를 살펴보고자 합니다. 1) 만보기 메뉴는 어디에? 두 가지 기능은 토스 앱 메인 화면의 하단 메뉴로 들어가면 확인할 수 있습니다. (아이폰 기준) 혜택 페이지에는 각종 모네타이즈 수단들이 모여있습니다. 가끔 기업과 컬래버레이션으로 실시하는 퀴즈 이벤트도 있는데, 정식으로 토스 뱅크 출범 후에 시작된 , 은 푼돈이지만, 게임을 하듯 바로 현금처럼 사용 가능한 포인트를 모으거나 캐시백을 받을 수 있는 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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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구석 일본어 40 : 書く(かく/쓰다), 描く(かく/그리다)빈짱의 방구석 일본어 2021. 12. 9. 18:43
방구석 일본어 40 : 書く(쓰다), 描く(그리다) 안녕하세요. 캡틴(빈짱)입니다. 여러분이 푹 빠진 덕질은 어떤 것이 있으신가요? 저는 좋은 노트나 필기구를 보면 갖고 싶은 마음이 굴뚝같이 솟아오릅니다. 우선, 몇 쪽 적다가 그만둔 노트가 집에 몇 권씩 있고요 펜꽂이라고 책상에 둔 머그컵에는 더 넣어둘 공간도 없이 여러 가지 펜들로 가득합니다. 그런데 어느 날 돌아보니, 잘 보관만 했지 (아니 방치하는 건 보관하는 게 아닌데..) 자주 들여다보고 사용하고 있지 않더라고요. 특히 만년필은 정말 좋아하는데 언제 어떻게 써야 하나 망설임이 앞서서 아끼기만 했었더라고요. 이제는 달리는 전철 안에서도, 문득 좋은 만화 아이디어가 떠오를 때도, 회사에서 간단한 메모를 할 때도 바로 꺼내거나 집어 들고 쓸 수 있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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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구석 일본어 39 : 夢(ゆめ, 유메 / 꿈)빈짱의 방구석 일본어 2021. 12. 3. 18:00
방구석 일본어 39 : 夢(ゆめ, 유메 / 꿈) 안녕하세요. 캡틴(빈짱)입니다. 여러분은 밤에 주무시는 동안 꿈을 자주 꾸는 편이신가요? 저는 머리만 뉘이면 금세 잠드는 복 받은 타입인 데다가 꿈도 자주 꾸지는 않는 편이지만, 어린 시절을 생각하면 몇 가지 기억에 남는 꿈이 있습니다. 만화책에서 본 것처럼, 내가 하늘을 날 수 있는 능력을 가졌는데 이제 막 힘이 생겼는지 몸을 공중에 띄우고는 움직이는 게 여간 쉽지가 않아서 끙끙대다가 일어났던 기억도 있고요. 속편인지, 그 후에는 상대적으로 비행이 수월해져서 여기저기 날아다니는 꿈을 꾸고는 했답니다. 오늘은, 현생의 퍽퍽함에 몸을 깊게 담그고 난 후에 제가 꿈꾸는 출퇴근길 지하철의 '이래야 한다'는 이상향에 대해 풀어본 만화를 업로드합니다. 지금 바로 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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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구석 일본어 38 : 焼き餅(やきもち, 질투)빈짱의 방구석 일본어 2021. 11. 30. 18:17
방구석 일본어 38 : 焼き餅(やきもち, 질투) 안녕하세요. 캡틴(빈짱)입니다. 어린 시절에 옆에 앉는 짝꿍이 저보다 좋은 필통을 가져와서 샘이 났다거나, 다른 친구들은 생일잔치를 패스트푸드점에서 사 온 햄버거로 축하하는데 나는 그렇지 못해서 서운했던 기억이 납니다. 그 후로는 30여 년 인생을 돌아보아도, 그렇게 큰 질투나 서운함을 느끼지 않았던 것 같아요. 오늘은 일본어로 '질투', 焼き餅에 대해서 알아봐요 :) 여러분이 살면서 가졌던 가장 큰 질투는 누가(어떤 것이) 대상이었나요? 또 그 질투는 어떻게 해결되었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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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구석 일본어 37 : 猫(ねこ) 🐈빈짱의 방구석 일본어 2021. 11. 29. 10:34
방구석 일본어 37 : 猫(ねこ) 🐈 안녕하세요. 캡틴(빈짱)입니다. 여러분 계시는 동네에는 고양이들이 많이 있나요? 저희 부부는 새로 이사 온 뒤로 이웃에 고양이 친구들이 많이 생겼어요. 사람 손을 꽤 탔는지, 사랑받고 사랑 주는데 익숙한 아이도 있는 반면에, 아직은 만사에 신중해서 쉽게 곁을 내어주지 않는 아이들도 있답니다. 새삼, 고양이들에게 간식이나 사료를 챙겨주며 누군가 챙겨야 할 식구가 생긴다는 것에 대한 무거운 책임감을 느낍니다. (동네 꼬마친구들이 대신 잘 챙겨주고 있어서 안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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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구석 일본어 36 : 苦手(にがて)빈짱의 방구석 일본어 2021. 11. 20. 23:02
방구석 일본어 36 : 苦手(にがて) 안녕하세요. 캡틴(빈짱) 입니다. 여러분은 하루에 스마트폰으로 전화통화를 몇 번 하고 계신가요? 저는 중학교 2학년에 처음 휴대전화를 갖게 되었는데, 그때부터 쌍방향 통신, 특히 말로 하는 '대화'에 익숙해지는 게 많이 힘들었던 것 같습니다. 지금도 일 덕분에 통화를 할 일이 많은데, 제안을 하고 성사시키기 위한 세일즈맨의 입장에서 쌍방향 대화를 해야 하다 보니 답답한 순간들이 많습니다. 거기에 삶은 왜 이리 복잡한지. 대출 상담 한 번 받자고 전화하면 세상에 이런 단어도 있었나? 싶을 정도로 새로운 이야기를 듣게 됩니다. (게다가 이건 제가 서비스를 받는 입장인데.. 왜 불편할까요?) 오늘은 제가 익숙해지려고 해도 쉽지 않은 전화통화에 대해 이야기해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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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구석 일본어 35 : 禿・禿頭(はげ・はげあたま) 2편빈짱의 방구석 일본어 2021. 11. 18. 13:00
방구석 일본어 35 : 禿・禿頭(はげ・はげあたま) 2편 안녕하세요. 캡틴(빈짱)입니다. 지난 1편의 슬픈 배경은 잘 읽어보셨나요? https://captainchun.tistory.com/176 방구석 일본어 34 : 禿・禿頭(はげ・はげあたま) 1편 방구석 일본어 34 : 禿・禿頭(はげ・はげあたま) 1편 안녕하세요. 캡틴(빈짱)입니다. 오늘은 제 아픈 손가락을 소재로 승화시킨 만화를 보여드립니다. 성인이 되고도 아버지에게서는 그런 모습을 captainchun.tistory.com 수요가 꽤 있어서일까요? 자세히 오래 들여다보아야 알아챌 정도로 가발은 티가 잘 안 납니다. (신기하죠? 근데 한 번 보면 계속 보임 @_@;;) 한국사람들이 모두 그렇다는 일반화는 위험하지만, 적어도 제가 만났던 사람들은 머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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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구석 일본어 34 : 禿・禿頭(はげ・はげあたま) 1편빈짱의 방구석 일본어 2021. 11. 17. 12:48
방구석 일본어 34 : 禿・禿頭(はげ・はげあたま) 1편 안녕하세요. 캡틴(빈짱)입니다. 오늘은 제 아픈 손가락을 소재로 승화시킨 만화를 보여드립니다. 성인이 되고도 아버지에게서는 그런 모습을 본 적이 없는데, 저는 창창한 20대 후반부터 탈모가 시작되었습니다. 마침 군대에 있었고, 헤어스타일을 짧은 스포츠머리로 유지해야 하는 규정 때문에 그렇게 눈에 띄지는 않았습니다. (불행 중 다행으로 당시에 연애 중이던 아내에게 처음 듣고..ㅠㅠ) 더 일찍 알고 조치했다면 좋았겠지만,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평생 끊을수 없는 약을 복용하고 있습니다. 약의 성분과 증상에 대해서는 의견이 분분하기는 하지만 제가 느끼는 효능은 극적인 탈모의 진전을 막는 지연 효과 정도를 누리고 있답니다. (피부과에서 진료받고, 3개월 주기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