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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런치 '작가'는 저도 처음이에요빈짱의 일상글 2022. 2. 24. 00:54728x90반응형
브런치 작가, 창빈입니다. 지난 2월 16일, 카카오에서 자사 플랫폼 브런치(brunch)의 '작가' 수가 5만 명을 돌파하였다고 발표한 기사를 보았습니다.
https://www.sedaily.com/NewsVIew/2625X9FY88
카카오 브런치, 작가수 5만명 돌파…출간·오디오북으로도 확대
카카오(035720)는 콘텐츠 플랫폼 ‘브런치(Brunch)’에 등록된 작가 수가 5만 명을 돌파했다고 16일 밝혔다. 카카오에 따르면 브런치에 선보인 작품들이 출간까지 이어지면서 브런치 작가 5만 명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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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구나 가입은 할 수 있지만, 아무나 글을 발행할 수 없는 플랫폼 '브런치(brunch)'는 유저에게 '작가'라는 특별한 타이틀을 달아줘요. 작가가 되면, 다른 SNS처럼 여러 명의 구독자가 생기고 '라이킷'이라는 좋아요를 통해 내 글에 많은 사람들이 공감하고 있다는 피드백도 받을 수 있습니다.
여기까지는 크게 달라보이지 않는데, 이 플랫폼을 통해 작가로서 책을 출간한 사람이 2,600여 명이나 되고, 그들이 출간한 책이 총 4,600여 권에 달한다는 이야기를 들으면 눈을 비비로 다시 들여다보게 됩니다.
나도 할 수 있다.
희망고문일지도 모르지만, 전체 등록 작가 중에서 약 5%가 출간에 성공했다는 것. 이 플랫폼이 '진짜' 작가가 될 수 있는 등용문이 되어줄 것이라는 기대를 갖기에 충분해 보입니다. (제가 5% 안에 들어가느냐 아니냐는 차치 하더라도요.)
마침, 인스타그램이라는 SNS 플랫폼에 1년이 조금 넘는 기간 동안 연재 중인 <방구석 일본어>는 손맛이 영 느껴지지 않아서 모티베이션이 꺾이려는 참이었기 때문에 2월 15일에 정식으로 브런치에 작가 신청을 한 참이었습니다.
브런치는 작가 등록을 희망하는 유저에게 정해진 포맷에 맞추어 신청하도록 안내해줍니다. 나는 어떤 사람이고, 작가가 된다면 어떤 콘텐츠를 연재하려고 하는지. 그리고 지원자의 필력을 가늠해볼 수 있는 글(또는 그림)을 <작가의 서랍>이라는 비공개 저장공간에 업로드하여야 하고, 그 외에도 자신을 어필할 수 있는 레퍼런스 사이트(블로그, SNS 등)를 남겨야 합니다.
작가신청 후에는 5일 안에 검토결과를 받아볼 수 있습니다. 내 콘텐츠를 좋아하는 진짜 독자층을 알고 싶어
인스타그램에서는 365일, 24시간 내내 빠르게 흐르는 물에 콘텐츠를 한 번 흘려보내고 나면, 두 번 다시 돌아오지 못할 것 같은 막연함과 막막함을 느꼈어요. 내가 열심히 만든 콘텐츠가 시한(時限)을 적용받고 깊이 잠겨가는 듯해서 마음이 많이 답답했습니다.
브런치라면, 조금 더 뾰족하게 타게팅하여 독자층을 쌓아갈 수 있을 거라는 막연한 기대가 있었어요. (이곳 역시 시행착오를 겪겠지만.)
결과는 생각보다 빨리 받았습니다.
정확히 이틀 후인 2월 17일 오후 5시에 브런치 앱을 통해서 작가 심사 결과를 받았습니다. 승인이 되고 나면, 정식으로 내 프로필에 '작가 소개'를 적을 수 있어요. 발행할 글은, 작가 신청을 할 때 레퍼런스 작품을 넣어둔 <작가의 서랍>에서 꺼낼 수도 있고, 발행 전인 글(또는 그림)은 모두 이곳에 임시 보관이 가능합니다.
새로운 마음으로 첫 만화는 방구석 일본어 <ZERO>라고 이름 붙여 발행하였습니다.
인스타그램에서 말하지 못한 제 페르소나 '빈짱'과 파트너 '슬기'의 소개, 앞으로의 방향을 안내하는 첫 작품이 궁금하신 분들은, 아래 링크를 통해 제 서재에 놀러 오세요 :)
https://brunch.co.kr/@atbinny67/3
방구석 일본어 <ZERO>
제 페르소나 빈짱을 소개합니다. | 안녕하세요. 숫자 0과 2만으로 채워진 특별한 날, 2022년 2월 22일에 제 첫 글을 발행합니다. 돌아보니 일본어와 만나고 벌써 25년이 지났네요. 중학생이었을 시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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