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플루엔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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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와 나오키 : 아를르캥과 어릿광대빈짱의 일상글 2022. 2. 23. 11:30
한자와 나오키 : 아를르캥과 어릿광대 당하면, 되갚아준다. 두 배로. 이번 시리즈는 2013년에 공개되었던 의 시즌 1보다 더 앞선 시절의 이야기를 그린 시리즈로 보인다. 오사카 서부 지점에서 지점장으로 근무하는 아사노 타다스, 그리고 그 밑에서 융자 과장으로 일하는 한자와 나오키. 둘 다 지금의 오사카 서부 지점으로 발령받은지는 얼마 되지 않았는데, 한자와는 도쿄의 본사에서 상사와 한 바탕 다툼 후에, 오사카의 지점으로 쫓겨나듯 발령받았고 악연은 아사노를 통해 이어지고 있다. 그는 본사에서 한자와와 대립했던 다카라다 부장의 심복이었고, 어떻게든 한자와를 괴롭히려 안달이 나있는 인물 중 하나이기 때문이다. 열심히 일만 해도 고객을 돕기 벅찬 은행직원들이, 어쩌다 이렇게 알력싸움에만 몰두하게 되었을까? 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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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답함의 실체를 접하다 - 밀레니얼 이코노미빈짱의 일상글 2020. 4. 22. 18:30
답답함의 실체를 접하다 - 밀레니얼 이코노미 "사는 게 이렇게 힘들 바에야, 이유라도 알면 좀 후련하지 않겠어?" 결혼을 하고, 세상살이에 대한 걱정은 나날이 늘어가는데 막연하게 궁금해하기만 하고 정작 마주하기는 무서웠던 게 아닐까? 2019년 10월 말에 초판이 인쇄된 '밀레니얼 이코노미'는, 사실 이런 내용일 줄은 모르고 구매한 책이었다. 밀레니얼 세대의 소비성향에 대해 알려주면서, 비즈니스 인사이트를 주는 내용이겠거니 하고 사 온 도서였는데 읽지 않은 채로 반 년 이상을 책장에 꽂혀 있었다. 회사에서 매월 지원하는 도서 구매비용의 맹점이 이것인가.. 싶다가 어느 날 책을 집어 들게 되었고, 며칠 안에 다 읽었다. 읽는 내내 후련함보다는 답답함이 더해지는 기분이었다. '나는, 우리 부부는 왜 이렇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