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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딩 2.5개월차, 잘 모르겠다. (javascript, HTML/CSS)캡틴 코딩일기/HTML, CSS 2020. 2. 17. 02:55728x90반응형
코딩 2.5개월 차, 잘 모르겠다. (javascript, HTML/CS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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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12월부터 수강을 시작한 코드스테이츠 Pre-course.
2.5개월을 넘어 3개월을 꽉 채우기 직전 단계에서 좀 힘들다.
핑계라며 마음가짐이 약해지는 자신에게 채찍질을 해 댔지만,
역시 평일에는 피곤해서 쉬이 컴퓨터에 손이 가지 않는다.
(300만원짜리 맥북이라도 열기 싫더라.)
Premium plus코스를 수강하고 있지만, 주중에 질문거리를 충분히 생각할 수 없는
지금의 환경이라면 주말에 출근(?)을 하게 되어도 '좋은 질문'을 '잘' 할 수 없게 된다.
금요일 저녁이 되어서야 부랴부랴 다음날의 학습 진도를 확인하고
토요일의 오피스아워에 참석을 하지만, 3시간은 쏜살같이 지나가고 내가 얻어가는 것은 많이 없다.
"2.5개월이나 되어서 이제야 그런 말을 한다고?"
(아내가 지금 이 글을 본다면, 많이 답답해 할 것 같다.)
머리가 굳은 것일까. 말랑말랑한 사고를 하기엔 너무 늦은 걸까.
아니면 절대적으로 시간을 투자하지 못한 것일까.
어제 오피스아워에서는 넘사벽(?) 한 분을 만났다.
한 달 정도의 수강으로 벌써 내가 고전 중인 twittler과제를 다 마치고 level 4로 가셨다는 분.
부럽다가도 분하다가도. 어떻게 공부를 했나 궁금했지만 또 쑥스러워 물어보지는 못하겠고.
(그러다가 어떻게 이야기하시는 내용을 듣게 되었다.)
사실, 프리코스 분들의 주된 화제는 학습내용 이외에도
이 코스를 마친 후의 진로에 대한 이야기도 매우 자주 거론된다.
(immersive 몇 기를 가야 하나, flex는 정말 괜찮을 걸까. 등등.)
부러웠다. 하루에 10여 시간을 몰두할 수 있다는 상황이.
여유보다, 그 간절함과 몰입할 수 있는 마음가짐이 부러웠다.
그래서 내가 작성하고 있던 twittler과제의 코드를 다 날려버렸다.(읭?)
다시 찬찬히 강의 내용들을 살펴보면서 내가 미리 작성하였던 코드보다
조금 더 잘 작성하고 싶은 마음이 생겼다.
아직도 다른 분들이 작성한 코드를 읽는 것에 익숙하지가 않다.
그건, 바꾸어 말하면 내 수준이 낮기 때문이 아닐까.
다른 분들도 각자의 수준은 있겠지만, 보다 간결하게, 보다 재활용성이 높게 작성하려고
노력한 부분들이 나에게는 쉽게 눈에 띄지 않는(= 찾아내지 못하는) 무지/무능이
어깨를 짓누르는 느낌이 많이 든다.
다시 한번, 새롭게 twittler 과제에 도전해보면서
매일매일의 고민들을 새롭게 블로그에도 정리해 보아야겠다.
아.. 잠이 안 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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